사드 조만간 완전 가동…“다층 방어 강화”

입력 2017.07.29 (21:36) 수정 2017.07.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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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하지만 정부는 불과 어제(28일)까지만해도 사드발사대 추가 배치는 환경영향평가를 마친 뒤에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임시 배치이긴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하루만에 상황이 바뀌어서, 사드체계가 온전하게 기능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불과 하루 전, 성주 사드 부지에 대해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반환경영향평가는 종료까지 평균 1년 이상 걸려, 사드 완전 배치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오늘(29일)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지시함에 따라, 사드 포대는 조만간 사실상 완전 가동 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영향 평가 뒤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아직은 임시 배치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지만,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한미 관계 등을 고려할 때 배치된 사드 발사대를 다시 철거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녹취> 신범철(국립외교원 교수) : "한미정상회담 계기에 대통령께서 국내 절차 완료 후 사드의 안정적 배치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사드 배치의 번복은 없을 것이라고…"

저고도 요격을 담당하는 패트리엇에, 최대 요격고도 150킬로미터의 사드 체계까지 완편됨에 따라, 한반도 다층 방어체계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우리 군은 여기에 요격고도 60킬로미터인 국산 중장거리 미사일 방어체제를 2020년대 초반까지 배치해 중첩 방어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성주 주민들의 반발을 어떻게 달래느냐가 군의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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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조만간 완전 가동…“다층 방어 강화”
    • 입력 2017-07-29 21:37:19
    • 수정2017-07-29 21: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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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하지만 정부는 불과 어제(28일)까지만해도 사드발사대 추가 배치는 환경영향평가를 마친 뒤에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임시 배치이긴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하루만에 상황이 바뀌어서, 사드체계가 온전하게 기능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불과 하루 전, 성주 사드 부지에 대해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반환경영향평가는 종료까지 평균 1년 이상 걸려, 사드 완전 배치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오늘(29일)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지시함에 따라, 사드 포대는 조만간 사실상 완전 가동 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영향 평가 뒤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아직은 임시 배치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지만,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한미 관계 등을 고려할 때 배치된 사드 발사대를 다시 철거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녹취> 신범철(국립외교원 교수) : "한미정상회담 계기에 대통령께서 국내 절차 완료 후 사드의 안정적 배치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사드 배치의 번복은 없을 것이라고…"

저고도 요격을 담당하는 패트리엇에, 최대 요격고도 150킬로미터의 사드 체계까지 완편됨에 따라, 한반도 다층 방어체계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우리 군은 여기에 요격고도 60킬로미터인 국산 중장거리 미사일 방어체제를 2020년대 초반까지 배치해 중첩 방어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성주 주민들의 반발을 어떻게 달래느냐가 군의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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