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드 배치 맹비난…추가 도발 명분 쌓기

입력 2017.07.31 (06:10) 수정 2017.07.3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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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사드 추가 배치 방침이 발표되자마자 즉각 거칠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제재와 전략무기 연쇄출동으로 대북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에게는 핵전략 무력으로 버릇을 가르쳐 주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김가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성-14형 추가 도발에 맞대응해 전격 발표된 사드 추가배치 결정에 북한은 '망동'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우리 정부를 맹비난했습니다.

사드 배치는 지난 정부의 적폐인데도 미국의 배후조종으로 계속 추진한다며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식의 억지 주장도 늘어놓았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 상공에 출격하자마자 이번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고강도 대미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北 외무성 대변인 담화(어제) : "핵방망이를 휘두르며 얼빠진 장난질을 해댄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차근차근 보여준 핵전략무력으로 톡톡히 버릇을 가르쳐줄 것이다."

또 대남 기구를 앞세워 2020년까지 북핵 폐기 합의를 이루겠다는 정부의 대북 전략을 '궤변'이라며 조롱섞인 비난까지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안보전략연구소 통일전략센터장) : "이젠 자기들은 과거의 북한이 아니다. 어떤 형태로든 우리를 이기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라고 하는 (메시지입니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ICBM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추가 도발용 명분쌓기에 이용되는 북한 당국과 기관의 대남, 대미 위협 수위도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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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사드 배치 맹비난…추가 도발 명분 쌓기
    • 입력 2017-07-31 06:14:22
    • 수정2017-07-31 0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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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사드 추가 배치 방침이 발표되자마자 즉각 거칠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제재와 전략무기 연쇄출동으로 대북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에게는 핵전략 무력으로 버릇을 가르쳐 주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김가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성-14형 추가 도발에 맞대응해 전격 발표된 사드 추가배치 결정에 북한은 '망동'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우리 정부를 맹비난했습니다.

사드 배치는 지난 정부의 적폐인데도 미국의 배후조종으로 계속 추진한다며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식의 억지 주장도 늘어놓았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 상공에 출격하자마자 이번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고강도 대미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北 외무성 대변인 담화(어제) : "핵방망이를 휘두르며 얼빠진 장난질을 해댄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차근차근 보여준 핵전략무력으로 톡톡히 버릇을 가르쳐줄 것이다."

또 대남 기구를 앞세워 2020년까지 북핵 폐기 합의를 이루겠다는 정부의 대북 전략을 '궤변'이라며 조롱섞인 비난까지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안보전략연구소 통일전략센터장) : "이젠 자기들은 과거의 북한이 아니다. 어떤 형태로든 우리를 이기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라고 하는 (메시지입니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ICBM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추가 도발용 명분쌓기에 이용되는 북한 당국과 기관의 대남, 대미 위협 수위도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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