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대 추가 배치 효과는?…“다층 방어망 구축”

입력 2017.08.01 (06:02) 수정 2017.08.0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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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ICBM급 미사일 추가 도발 이후 우리 정부는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전격 선회했습니다.

주한 미군기지에 보관중인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조치의 의미를 김용준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협의를 즉각 시작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는 미국과 실무 협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장경수(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 : "잔여 발사대 4기의 임시배치는 미측과 배치 절차, 준비사항 등을 협의하여 임시패드를 설치한 후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사드는 기본적으로 두 기의 발사대가 하나의 미사일을 격추하는 방식이어서, 사드 1개 포대를 구성하는 여섯 기의 발사대가 모두 설치되면 세 발 이상의 중거리미사일을 동시에 격추할 수 있게 됩니다.

지상 40에서 150km의 고고도에서는 사드가, 20km 이하 저고도에서는 패트리엇이 요격하는 다층 방어망이 갖춰집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1차 공격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방의 공군기지와 주요 항만 방어가 사드 포대 완편으로 성공하면, 유사시 전쟁 주도권을 우리가 가질 수 있습니다."

미국이 최근 사드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사드의 요격 효용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우리나라의 3분의 2까지 방어할 수 있는 사드 1개 포대가 완비되면 패트리엇과 함께 기본적인 영공방어체계는 갖춰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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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사대 추가 배치 효과는?…“다층 방어망 구축”
    • 입력 2017-08-01 06:03:31
    • 수정2017-08-01 06: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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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ICBM급 미사일 추가 도발 이후 우리 정부는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전격 선회했습니다.

주한 미군기지에 보관중인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조치의 의미를 김용준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협의를 즉각 시작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는 미국과 실무 협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장경수(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 : "잔여 발사대 4기의 임시배치는 미측과 배치 절차, 준비사항 등을 협의하여 임시패드를 설치한 후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사드는 기본적으로 두 기의 발사대가 하나의 미사일을 격추하는 방식이어서, 사드 1개 포대를 구성하는 여섯 기의 발사대가 모두 설치되면 세 발 이상의 중거리미사일을 동시에 격추할 수 있게 됩니다.

지상 40에서 150km의 고고도에서는 사드가, 20km 이하 저고도에서는 패트리엇이 요격하는 다층 방어망이 갖춰집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1차 공격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방의 공군기지와 주요 항만 방어가 사드 포대 완편으로 성공하면, 유사시 전쟁 주도권을 우리가 가질 수 있습니다."

미국이 최근 사드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사드의 요격 효용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우리나라의 3분의 2까지 방어할 수 있는 사드 1개 포대가 완비되면 패트리엇과 함께 기본적인 영공방어체계는 갖춰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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