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37%↑…“상승 폭 둔화”

<앵커 멘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지난 2일 발표됐는데요.

가파르게 상승하던 서울 아파트값도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분기 개인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4주 연속 상승하던 서울 아파트값의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37%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2% 포인트 줄었습니다.

재건축 상승률은 0.74%, 일반아파트는 0.3%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 부동산 대책의 실질적인 영향은 다음주부터 반영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개인 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과 6월 잇따른 연휴로 인해 여행, 숙박, 음식점은 물론 여가 관련 업종 승인액이 10%이상 늘었습니다.

또, 고온 현상과 미세먼지로 인한 냉방기기, 공기청정기 등 판매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농식품 수출 감소세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대중국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달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분유와 음료, 커피조제품 등의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