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김국영, 韓 육상 첫 세계선수권 준결승행

입력 2017.08.05 (21:33) 수정 2017.08.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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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단거리의 최강자 김국영이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김국영은 런던 세계선수권 육상 100미터에서 우리 선수로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조 3번 레인에 선 김국영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바로 옆 레인 선수가 손을 들어 경기가 중단되는가 하면, 부정 출발로 실격된 선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출발.

김국영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가장 빠른 스타트로 치고 나갔습니다.

30미터 지점까지 선두로 달리다 미국의 개틀린과 바레인의 피셔에게 역전을 허용한 김국영은, 4위에 0.02초차로 앞서는 10초 24를 찍으며 결승선을 통과해 조 3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거머 쥐었습니다.

국내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100m 메이저대회 준결승 진출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내일(6일) 새벽 준결승에선 한중일 대표 주자들이 대결이 펼쳐, 더욱 흥미로워졌습니다.

<인터뷰> 김국영(육상 국가대표) : "내일 레이스에서는 초반도 초반이지만 후반부에 더 신경을 써서 더 좋은 기록낼 수 있도록 하루동안 이미지 트레이닝해서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이 은퇴 무대인 우사인 볼트는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출발선에 섰습니다.

최고스타답게 결승선 앞에서 속도를 줄이는 여유까지 보이며 6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소말리아 출신인 영국의 장거리 육상 영웅 모 패라는 남자 만 미터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해 자국 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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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역사’ 김국영, 韓 육상 첫 세계선수권 준결승행
    • 입력 2017-08-05 21:34:54
    • 수정2017-08-05 21: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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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단거리의 최강자 김국영이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김국영은 런던 세계선수권 육상 100미터에서 우리 선수로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조 3번 레인에 선 김국영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바로 옆 레인 선수가 손을 들어 경기가 중단되는가 하면, 부정 출발로 실격된 선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출발.

김국영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가장 빠른 스타트로 치고 나갔습니다.

30미터 지점까지 선두로 달리다 미국의 개틀린과 바레인의 피셔에게 역전을 허용한 김국영은, 4위에 0.02초차로 앞서는 10초 24를 찍으며 결승선을 통과해 조 3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거머 쥐었습니다.

국내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100m 메이저대회 준결승 진출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내일(6일) 새벽 준결승에선 한중일 대표 주자들이 대결이 펼쳐, 더욱 흥미로워졌습니다.

<인터뷰> 김국영(육상 국가대표) : "내일 레이스에서는 초반도 초반이지만 후반부에 더 신경을 써서 더 좋은 기록낼 수 있도록 하루동안 이미지 트레이닝해서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이 은퇴 무대인 우사인 볼트는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출발선에 섰습니다.

최고스타답게 결승선 앞에서 속도를 줄이는 여유까지 보이며 6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소말리아 출신인 영국의 장거리 육상 영웅 모 패라는 남자 만 미터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해 자국 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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