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대표팀, ‘롤러스키’로 여름 훈련

입력 2017.08.08 (06:27) 수정 2017.08.0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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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키계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종목인데요.

한여름 더위에도 일명 '롤러 스키'라는 장비를 이용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을 서병립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과 함께 선수들이 무서운 기세로 질주를 시작합니다.

한여름 뙤약볕에 얼굴에는 어느새 구슬땀이 흐르지만 누구 하나 포기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여름철에도 훈련할 수 있도록 스키에다 롤러를 달아 만든 일명 '롤러 스키'를 이용한 경주 대회입니다.

롤러 스키의 속도는 언덕을 내려갈 때는 최대 시속 50킬로미터에 달해 일반 스키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이채원(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 "(겨울 스키와) 똑같지는 않지만 거의 유사해서 (감각 유지를 위해) 도로에서 '롤러 스키'를 많이 타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체력훈련에 도움이 되는 데다 킥 동작을 비롯해 무게 이동 등의 훈련이 가능해 선수들이 자세를 교정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주혜리(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 "(롤러 스키는) 바퀴가 뒤로 안 굴러가게 아예 고정돼 있어요. 자세를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

현재 남녀 각각 한 장씩만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은 '롤러 스키' 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출전권 확보를 추가로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남호(크로스컨트리 대표팀 코치) :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 정도를 저희는 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합에서 (선수들의) 피스 포인트를 100점 안쪽으로 앞당겨서 올림픽 출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롤러 스키'로 여름 훈련에 매진해온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은 오는 12일 뉴질랜드로 출국해 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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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스컨트리 대표팀, ‘롤러스키’로 여름 훈련
    • 입력 2017-08-08 06:30:23
    • 수정2017-08-08 06:41: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스키계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종목인데요.

한여름 더위에도 일명 '롤러 스키'라는 장비를 이용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을 서병립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과 함께 선수들이 무서운 기세로 질주를 시작합니다.

한여름 뙤약볕에 얼굴에는 어느새 구슬땀이 흐르지만 누구 하나 포기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여름철에도 훈련할 수 있도록 스키에다 롤러를 달아 만든 일명 '롤러 스키'를 이용한 경주 대회입니다.

롤러 스키의 속도는 언덕을 내려갈 때는 최대 시속 50킬로미터에 달해 일반 스키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이채원(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 "(겨울 스키와) 똑같지는 않지만 거의 유사해서 (감각 유지를 위해) 도로에서 '롤러 스키'를 많이 타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체력훈련에 도움이 되는 데다 킥 동작을 비롯해 무게 이동 등의 훈련이 가능해 선수들이 자세를 교정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주혜리(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 "(롤러 스키는) 바퀴가 뒤로 안 굴러가게 아예 고정돼 있어요. 자세를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

현재 남녀 각각 한 장씩만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은 '롤러 스키' 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출전권 확보를 추가로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남호(크로스컨트리 대표팀 코치) :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 정도를 저희는 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합에서 (선수들의) 피스 포인트를 100점 안쪽으로 앞당겨서 올림픽 출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롤러 스키'로 여름 훈련에 매진해온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은 오는 12일 뉴질랜드로 출국해 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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