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유실 최고(最古) 농다리 복구 시작
입력 2017.08.08 (19:25)
수정 2017.08.08 (19: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려 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충북 진천의 농다리가 지난달, 집중 호우로 크게 유실됐는데요.
천 년의 역사를 다시 이어가기 위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간당 최대 60mm 안팎의 폭우가 지난달 16일과 31일 연이어 내린 충북 진천.
거센 물살은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농다리까지 휩쓸었습니다.
하천 수위가 3.5m까지 오른 탓에 크고 작은 교각 돌덩이가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두꺼운 상판 곳곳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인터뷰> 임영은(주민) : "이번처럼 이렇게 심하게 떨어진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오물이, 이물질이 떠내려오면서 다리에 걸쳐있었습니다."
집중 호우로 훼손된 이후 통행이 금지된 농다리에 문화재 복원 전문가들이 투입됐습니다.
중장비도 동원했습니다.
폭우에 떠내려간 돌 수십 개를 일일이 찾아내서 건져 올리고, 돌 크기와 모양에 맞는 곳을 찾아 수평을 맞춰 다리를 튼튼하게 다시 세웁니다.
<인터뷰> 이인석(충북 진천군 학예사) : "지금 현재 상판 1개는 복구가 돼 있는 상태고, 주중 금요일까지는 응급 복구를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유례없는 집중 호우로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진천 농다리.
천 년의 세월을 다시 이어가려는 복구 작업은 오는 10월에야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고려 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충북 진천의 농다리가 지난달, 집중 호우로 크게 유실됐는데요.
천 년의 역사를 다시 이어가기 위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간당 최대 60mm 안팎의 폭우가 지난달 16일과 31일 연이어 내린 충북 진천.
거센 물살은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농다리까지 휩쓸었습니다.
하천 수위가 3.5m까지 오른 탓에 크고 작은 교각 돌덩이가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두꺼운 상판 곳곳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인터뷰> 임영은(주민) : "이번처럼 이렇게 심하게 떨어진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오물이, 이물질이 떠내려오면서 다리에 걸쳐있었습니다."
집중 호우로 훼손된 이후 통행이 금지된 농다리에 문화재 복원 전문가들이 투입됐습니다.
중장비도 동원했습니다.
폭우에 떠내려간 돌 수십 개를 일일이 찾아내서 건져 올리고, 돌 크기와 모양에 맞는 곳을 찾아 수평을 맞춰 다리를 튼튼하게 다시 세웁니다.
<인터뷰> 이인석(충북 진천군 학예사) : "지금 현재 상판 1개는 복구가 돼 있는 상태고, 주중 금요일까지는 응급 복구를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유례없는 집중 호우로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진천 농다리.
천 년의 세월을 다시 이어가려는 복구 작업은 오는 10월에야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우 유실 최고(最古) 농다리 복구 시작
-
- 입력 2017-08-08 19:29:28
- 수정2017-08-08 19:35:45
<앵커 멘트>
고려 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충북 진천의 농다리가 지난달, 집중 호우로 크게 유실됐는데요.
천 년의 역사를 다시 이어가기 위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간당 최대 60mm 안팎의 폭우가 지난달 16일과 31일 연이어 내린 충북 진천.
거센 물살은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농다리까지 휩쓸었습니다.
하천 수위가 3.5m까지 오른 탓에 크고 작은 교각 돌덩이가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두꺼운 상판 곳곳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인터뷰> 임영은(주민) : "이번처럼 이렇게 심하게 떨어진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오물이, 이물질이 떠내려오면서 다리에 걸쳐있었습니다."
집중 호우로 훼손된 이후 통행이 금지된 농다리에 문화재 복원 전문가들이 투입됐습니다.
중장비도 동원했습니다.
폭우에 떠내려간 돌 수십 개를 일일이 찾아내서 건져 올리고, 돌 크기와 모양에 맞는 곳을 찾아 수평을 맞춰 다리를 튼튼하게 다시 세웁니다.
<인터뷰> 이인석(충북 진천군 학예사) : "지금 현재 상판 1개는 복구가 돼 있는 상태고, 주중 금요일까지는 응급 복구를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유례없는 집중 호우로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진천 농다리.
천 년의 세월을 다시 이어가려는 복구 작업은 오는 10월에야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고려 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충북 진천의 농다리가 지난달, 집중 호우로 크게 유실됐는데요.
천 년의 역사를 다시 이어가기 위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간당 최대 60mm 안팎의 폭우가 지난달 16일과 31일 연이어 내린 충북 진천.
거센 물살은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농다리까지 휩쓸었습니다.
하천 수위가 3.5m까지 오른 탓에 크고 작은 교각 돌덩이가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두꺼운 상판 곳곳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인터뷰> 임영은(주민) : "이번처럼 이렇게 심하게 떨어진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오물이, 이물질이 떠내려오면서 다리에 걸쳐있었습니다."
집중 호우로 훼손된 이후 통행이 금지된 농다리에 문화재 복원 전문가들이 투입됐습니다.
중장비도 동원했습니다.
폭우에 떠내려간 돌 수십 개를 일일이 찾아내서 건져 올리고, 돌 크기와 모양에 맞는 곳을 찾아 수평을 맞춰 다리를 튼튼하게 다시 세웁니다.
<인터뷰> 이인석(충북 진천군 학예사) : "지금 현재 상판 1개는 복구가 돼 있는 상태고, 주중 금요일까지는 응급 복구를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유례없는 집중 호우로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진천 농다리.
천 년의 세월을 다시 이어가려는 복구 작업은 오는 10월에야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
-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박미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