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공단 공장 불…방화 추정 차량 화재

<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있는 장갑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새벽에는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에서 뜨거운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있는 장갑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한 동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1억 9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차량 뒷부분이 까맣게 그을리고, 유리도 모두 깨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5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된 승용차에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누군가 일부러 불을 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30분쯤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지하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승용차 앞부분을 10분 간 태우고 꺼져 소방서 추산 5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서울과 강원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승용차 5대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자 3명이 다치고, 차량 1대가 불에 탔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마주오던 화물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52살 정모 씨 등 운전자 두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