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낸 자동차보험료 돌려받으세요”

입력 2017.08.16 (06:36) 수정 2017.08.16 (0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안 내도 되는데 더 낸 보험료가 있으면 늦게라도 확인해 돌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있는데요.

보험료 더 내고, 안 찾아간 운전자가 최소 4만 명이 넘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사 두 달차 직장인 한진 씨가 첫 차를 사기 위해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보험료는 평균 130만 원 정도.

그러나 한씨가 군대에서 운전한 경력을 인정받으면 30만 원 정도 저렴해집니다.

<인터뷰> 한진(직장인) : "군 경력에 관해서 보험사에 전화를 해봤더니 할인이 된다고 했습니다."

보험사들은 보험 가입 경력이 없으면, 사고 위험이 큰 초보 운전으로 보고, 보험료를 최대 50% 올려받습니다.

그러나 군대나 해외에서 운전을 했거나, 가족 차를 운전한 경력이 있으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데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유재일(해외 운전 경험자) : "해외에서 보험을 가입한 이력은 국내에서 조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도 당연히 인정을 못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안 내도 되는데 더 낸 보험료는 보험개발원이나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환급 신청을 하면 늦게라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주혁(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팀장) : "개별 보험사마다 다 찾아가서 소비자가 하기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한 곳에 모아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시스템입니다."

2012 년부터 최근까지 환급된 보험료는 1억 3천만 원.

그러나 환급 대상자인데도 보험료를 돌려받지 않은 운전자는 아직도 최소 4만 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더 낸 자동차보험료 돌려받으세요”
    • 입력 2017-08-16 06:42:27
    • 수정2017-08-16 07:20: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안 내도 되는데 더 낸 보험료가 있으면 늦게라도 확인해 돌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있는데요.

보험료 더 내고, 안 찾아간 운전자가 최소 4만 명이 넘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사 두 달차 직장인 한진 씨가 첫 차를 사기 위해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보험료는 평균 130만 원 정도.

그러나 한씨가 군대에서 운전한 경력을 인정받으면 30만 원 정도 저렴해집니다.

<인터뷰> 한진(직장인) : "군 경력에 관해서 보험사에 전화를 해봤더니 할인이 된다고 했습니다."

보험사들은 보험 가입 경력이 없으면, 사고 위험이 큰 초보 운전으로 보고, 보험료를 최대 50% 올려받습니다.

그러나 군대나 해외에서 운전을 했거나, 가족 차를 운전한 경력이 있으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데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유재일(해외 운전 경험자) : "해외에서 보험을 가입한 이력은 국내에서 조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도 당연히 인정을 못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안 내도 되는데 더 낸 보험료는 보험개발원이나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환급 신청을 하면 늦게라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주혁(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팀장) : "개별 보험사마다 다 찾아가서 소비자가 하기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한 곳에 모아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시스템입니다."

2012 년부터 최근까지 환급된 보험료는 1억 3천만 원.

그러나 환급 대상자인데도 보험료를 돌려받지 않은 운전자는 아직도 최소 4만 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