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장난삼아 달걀·캡사이신 투척

입력 2017.08.17 (09:57) 수정 2017.08.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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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여성에게 날 달걀을 던지거나 캡사이신 물총을 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심해서 장난삼아 벌인 일이라는데, 이런 일을 하면 처벌받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새벽 2시쯤, 남성 3명이 오토바이 2대에 나눠타고 골목을 배회합니다.

이렇게 돌아다니다,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여성을 만나면 날달걀을 던지고, 물총을 쐈습니다.

물총에 든 건 바로, 자극이 매우 강한 캡사이신.

이 용액을 얼굴에 맞은 여성 4명은 얼굴과 피부에 화끈거림과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 치료까지 받아야했습니다.

<녹취> 피해여성 : "옆에 오토바이가 지나가면 뭐 뿌릴 것만 같고, 소리만 들어도 소름끼치죠. 시간이 좀 지나고 응급실에서 보니까 멍이 들었더라고요, 계란 맞은 데가."

범행 6일만에 26살 정 모 씨 등 동갑내기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토바이 배달일을 하는 이들은 열대야로 덥고, 잠도 안와 심심하다며 장난삼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락(경위/부산 연제경찰서 강력팀) : "오늘 저녁에 한번 놀아보자, 놀고 장난을 쳐보자 이렇게 생각을 해서...(나중에 캡사이신)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피해자들한테 사과하고 싶다고..."

경찰은 정씨 등 2명에 대해 공동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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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해서” 장난삼아 달걀·캡사이신 투척
    • 입력 2017-08-17 09:57:29
    • 수정2017-08-17 09: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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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여성에게 날 달걀을 던지거나 캡사이신 물총을 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심해서 장난삼아 벌인 일이라는데, 이런 일을 하면 처벌받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새벽 2시쯤, 남성 3명이 오토바이 2대에 나눠타고 골목을 배회합니다.

이렇게 돌아다니다,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여성을 만나면 날달걀을 던지고, 물총을 쐈습니다.

물총에 든 건 바로, 자극이 매우 강한 캡사이신.

이 용액을 얼굴에 맞은 여성 4명은 얼굴과 피부에 화끈거림과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 치료까지 받아야했습니다.

<녹취> 피해여성 : "옆에 오토바이가 지나가면 뭐 뿌릴 것만 같고, 소리만 들어도 소름끼치죠. 시간이 좀 지나고 응급실에서 보니까 멍이 들었더라고요, 계란 맞은 데가."

범행 6일만에 26살 정 모 씨 등 동갑내기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토바이 배달일을 하는 이들은 열대야로 덥고, 잠도 안와 심심하다며 장난삼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락(경위/부산 연제경찰서 강력팀) : "오늘 저녁에 한번 놀아보자, 놀고 장난을 쳐보자 이렇게 생각을 해서...(나중에 캡사이신)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피해자들한테 사과하고 싶다고..."

경찰은 정씨 등 2명에 대해 공동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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