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현명한 결정…안 그랬으면 재앙”

입력 2017.08.17 (12:29) 수정 2017.08.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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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촉즉발로 치달을 것 같던 미북 간의 말 폭탄 와중에 북한이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한 발 물러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반응을 내놨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매우 현명하고 합리적 결정을 했다."

북미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때 북한이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한 발 물러선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트위터에 반응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만약 김정은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재앙적인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이같은 직설적 반응은 전날 틸러슨 국무장관이 말을 아낀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녹취> 틸러슨(미 국무장관) : "(김정은이 괌 공격 위협에서 한발 물어선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시점에는 그에 대해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이처럼 미국과 북한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무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진전은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안정을 해치고 있습니다."

중남미를 순방중인 펜스 부통령도 브라질, 멕시코, 페루, 칠레 등은 북한과의 통상.외교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시각 오늘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일 국무, 국방 2+2 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그 최우선 의제 역시 북한 문제가 될 거라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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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현명한 결정…안 그랬으면 재앙”
    • 입력 2017-08-17 12:33:30
    • 수정2017-08-17 12: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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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촉즉발로 치달을 것 같던 미북 간의 말 폭탄 와중에 북한이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한 발 물러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반응을 내놨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매우 현명하고 합리적 결정을 했다."

북미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때 북한이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한 발 물러선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트위터에 반응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만약 김정은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재앙적인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이같은 직설적 반응은 전날 틸러슨 국무장관이 말을 아낀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녹취> 틸러슨(미 국무장관) : "(김정은이 괌 공격 위협에서 한발 물어선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시점에는 그에 대해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이처럼 미국과 북한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무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진전은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안정을 해치고 있습니다."

중남미를 순방중인 펜스 부통령도 브라질, 멕시코, 페루, 칠레 등은 북한과의 통상.외교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시각 오늘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일 국무, 국방 2+2 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그 최우선 의제 역시 북한 문제가 될 거라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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