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판매 재개했지만…소비자는 ‘찜찜’
입력 2017.08.17 (21:09)
수정 2017.08.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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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16일)부터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검사를 통과한 달걀을 다시 팔기 시작했는데요.
달걀이 필요한 소비자들은 구매를 하면서도 썩 내키지 않은 태도로 안전에 대한 걱정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최건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에서 사라졌던 달걀이 하루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반찬 고민에 빠져있던 주부는 달걀 재판매 소식이 반갑기만 합니다.
<녹취> 김말옥(서울 영등포구) : "달걀을 빼고 어떻게 반찬을 하려고 하니까, 굉장히 어려워요."
아직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녹취> "(엄마가 달걀 왜 안 사주는 것 같아?) 닭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들은 검사 결과 이상 없다는 문구를 내걸고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제(16일)부터 달걀을 다시 팔기 시작한 이 대형마트는 평소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 : "어제 오후부터 판매를 재개했고, 판매 시간으로 봤을 때, 전 주 판매량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제품이라며 상대적으로 비싸게 팔리던 달걀엔 소비자들의 손길이 잘 가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혁(서울 구로구) : "아이들 위해서 친환경 (달걀)을 먹인다고 하더라도 굳이 가격만 비싸고, 저는 친환경이다 뭐 따지지 않고..."
현재 달걀 공급량은 평소의 80% 수준으로, 정부는 오늘(17일)까지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정부 검사를 통과했다는 안내에 불안감은 다소 해소됐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어제(16일)부터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검사를 통과한 달걀을 다시 팔기 시작했는데요.
달걀이 필요한 소비자들은 구매를 하면서도 썩 내키지 않은 태도로 안전에 대한 걱정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최건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에서 사라졌던 달걀이 하루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반찬 고민에 빠져있던 주부는 달걀 재판매 소식이 반갑기만 합니다.
<녹취> 김말옥(서울 영등포구) : "달걀을 빼고 어떻게 반찬을 하려고 하니까, 굉장히 어려워요."
아직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녹취> "(엄마가 달걀 왜 안 사주는 것 같아?) 닭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들은 검사 결과 이상 없다는 문구를 내걸고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제(16일)부터 달걀을 다시 팔기 시작한 이 대형마트는 평소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 : "어제 오후부터 판매를 재개했고, 판매 시간으로 봤을 때, 전 주 판매량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제품이라며 상대적으로 비싸게 팔리던 달걀엔 소비자들의 손길이 잘 가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혁(서울 구로구) : "아이들 위해서 친환경 (달걀)을 먹인다고 하더라도 굳이 가격만 비싸고, 저는 친환경이다 뭐 따지지 않고..."
현재 달걀 공급량은 평소의 80% 수준으로, 정부는 오늘(17일)까지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정부 검사를 통과했다는 안내에 불안감은 다소 해소됐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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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걀 판매 재개했지만…소비자는 ‘찜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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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17 21:12:30
- 수정2017-08-17 21:56:42
<앵커 멘트>
어제(16일)부터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검사를 통과한 달걀을 다시 팔기 시작했는데요.
달걀이 필요한 소비자들은 구매를 하면서도 썩 내키지 않은 태도로 안전에 대한 걱정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최건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에서 사라졌던 달걀이 하루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반찬 고민에 빠져있던 주부는 달걀 재판매 소식이 반갑기만 합니다.
<녹취> 김말옥(서울 영등포구) : "달걀을 빼고 어떻게 반찬을 하려고 하니까, 굉장히 어려워요."
아직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녹취> "(엄마가 달걀 왜 안 사주는 것 같아?) 닭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들은 검사 결과 이상 없다는 문구를 내걸고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제(16일)부터 달걀을 다시 팔기 시작한 이 대형마트는 평소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 : "어제 오후부터 판매를 재개했고, 판매 시간으로 봤을 때, 전 주 판매량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제품이라며 상대적으로 비싸게 팔리던 달걀엔 소비자들의 손길이 잘 가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혁(서울 구로구) : "아이들 위해서 친환경 (달걀)을 먹인다고 하더라도 굳이 가격만 비싸고, 저는 친환경이다 뭐 따지지 않고..."
현재 달걀 공급량은 평소의 80% 수준으로, 정부는 오늘(17일)까지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정부 검사를 통과했다는 안내에 불안감은 다소 해소됐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어제(16일)부터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검사를 통과한 달걀을 다시 팔기 시작했는데요.
달걀이 필요한 소비자들은 구매를 하면서도 썩 내키지 않은 태도로 안전에 대한 걱정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최건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에서 사라졌던 달걀이 하루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반찬 고민에 빠져있던 주부는 달걀 재판매 소식이 반갑기만 합니다.
<녹취> 김말옥(서울 영등포구) : "달걀을 빼고 어떻게 반찬을 하려고 하니까, 굉장히 어려워요."
아직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녹취> "(엄마가 달걀 왜 안 사주는 것 같아?) 닭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들은 검사 결과 이상 없다는 문구를 내걸고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제(16일)부터 달걀을 다시 팔기 시작한 이 대형마트는 평소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 : "어제 오후부터 판매를 재개했고, 판매 시간으로 봤을 때, 전 주 판매량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제품이라며 상대적으로 비싸게 팔리던 달걀엔 소비자들의 손길이 잘 가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혁(서울 구로구) : "아이들 위해서 친환경 (달걀)을 먹인다고 하더라도 굳이 가격만 비싸고, 저는 친환경이다 뭐 따지지 않고..."
현재 달걀 공급량은 평소의 80% 수준으로, 정부는 오늘(17일)까지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정부 검사를 통과했다는 안내에 불안감은 다소 해소됐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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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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