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소통·격식 파괴”…野 “알맹이 없는 자화자찬”

입력 2017.08.18 (06:11) 수정 2017.08.1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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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소통 의지가 잘 드러났다고 호평했고, 야당은 알맹이가 빠진 자화자찬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보도에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개방·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습니다.

민심에 기초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표현됐고 안정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격식 파괴로 한 층 더 가까이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진심으로 소통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야권은 야당과의 협치 의지를 읽을 수 없었다며 보여주기 식 자화자찬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참사 수준이 된 인사에 대해서 탕평인사 또 통합인사라고 생각한다는 말씀을 듣고는 아연실색할 따름입니다."

대통령의 레드라인 발언은 기준선을 단정하는 등 외교적 미숙함을 드러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그때는 어떻게 할 것입니까. 평화적 해결과 전쟁 반대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할 것인지 답해야 합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북한이) 핵을 탑재해서 대한민국을 공격할 수 있는 상태인데 그 점에 관한 단호한 의지표명이 없었던 점은 매우 아쉬운 대목입니다."

외교부는 대통령의 '레드라인' 발언은 북한 핵능력 고도화가 심각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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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소통·격식 파괴”…野 “알맹이 없는 자화자찬”
    • 입력 2017-08-18 06:14:44
    • 수정2017-08-18 06: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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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소통 의지가 잘 드러났다고 호평했고, 야당은 알맹이가 빠진 자화자찬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보도에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개방·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습니다.

민심에 기초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표현됐고 안정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격식 파괴로 한 층 더 가까이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진심으로 소통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야권은 야당과의 협치 의지를 읽을 수 없었다며 보여주기 식 자화자찬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참사 수준이 된 인사에 대해서 탕평인사 또 통합인사라고 생각한다는 말씀을 듣고는 아연실색할 따름입니다."

대통령의 레드라인 발언은 기준선을 단정하는 등 외교적 미숙함을 드러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그때는 어떻게 할 것입니까. 평화적 해결과 전쟁 반대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할 것인지 답해야 합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북한이) 핵을 탑재해서 대한민국을 공격할 수 있는 상태인데 그 점에 관한 단호한 의지표명이 없었던 점은 매우 아쉬운 대목입니다."

외교부는 대통령의 '레드라인' 발언은 북한 핵능력 고도화가 심각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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