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뒤가 궁금해?…‘백스테이지 투어’ 인기

입력 2017.08.18 (10:10) 수정 2017.08.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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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연을 보다 보면, 막과 막 사이, 순식간에 변해 있는 무대가 신기할 때가 있습니다.

그 무대 뒤에선 어떤일이 벌어질까 궁금하기도 한데요.

이런 무대 뒷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이른바 '백스테이지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짧은 암전 시간, 무대는 시공을 넘나들며 변신에 변신을 거듭합니다.

궁금했던 무대 위로 직접 올라가 봅니다.

세트가 움직여도 떨어지지 않던 소품의 비밀을 발견하고,

<녹취> "항상 안전하게 이렇게 자석을 부착해서 안전하게"

주인공이 섰던 탭댄스 판 위에서

<녹취> "우와 신기하다"

발을 굴려봅니다.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무대 뒷얘기도 흥미롭습니다.

<인터뷰> 고은주('백스테이지 투어' 관객) : "피아노 위에서 탭댄스 하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그 피아노 위가 다 까졌더라고요. 그런 것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이곳은 배우들이 빨리 옷을 갈아입기 위해 무대 뒤편에 별도로 마련한 공간입니다.

이곳에 있는 4백여 벌의 옷도 재미난 구경거립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클래식 공연장도 문턱을 낮췄습니다.

8천여 개의 파이프로 이뤄진 오르간부터 분장실과 각종 무대 시설까지.

나이 제한 탓에 클래식 공연을 잘 못 보던 어린이들에겐 모두 신기한 볼거립니다.

<인터뷰> 김석현('백스테이지 투어' 관객) : "무대가 돌아간다니까 신기하고, (무대 밑에서) 악기가 올라온다니까 놀랐어요."

영업상 비밀을 이유로 신비주의를 추구하던 공연계, 이젠 친근함으로 관객과 작품 사이의 거리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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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대 뒤가 궁금해?…‘백스테이지 투어’ 인기
    • 입력 2017-08-18 10:10:26
    • 수정2017-08-18 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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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연을 보다 보면, 막과 막 사이, 순식간에 변해 있는 무대가 신기할 때가 있습니다. 그 무대 뒤에선 어떤일이 벌어질까 궁금하기도 한데요. 이런 무대 뒷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이른바 '백스테이지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짧은 암전 시간, 무대는 시공을 넘나들며 변신에 변신을 거듭합니다. 궁금했던 무대 위로 직접 올라가 봅니다. 세트가 움직여도 떨어지지 않던 소품의 비밀을 발견하고, <녹취> "항상 안전하게 이렇게 자석을 부착해서 안전하게" 주인공이 섰던 탭댄스 판 위에서 <녹취> "우와 신기하다" 발을 굴려봅니다.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무대 뒷얘기도 흥미롭습니다. <인터뷰> 고은주('백스테이지 투어' 관객) : "피아노 위에서 탭댄스 하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그 피아노 위가 다 까졌더라고요. 그런 것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이곳은 배우들이 빨리 옷을 갈아입기 위해 무대 뒤편에 별도로 마련한 공간입니다. 이곳에 있는 4백여 벌의 옷도 재미난 구경거립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클래식 공연장도 문턱을 낮췄습니다. 8천여 개의 파이프로 이뤄진 오르간부터 분장실과 각종 무대 시설까지. 나이 제한 탓에 클래식 공연을 잘 못 보던 어린이들에겐 모두 신기한 볼거립니다. <인터뷰> 김석현('백스테이지 투어' 관객) : "무대가 돌아간다니까 신기하고, (무대 밑에서) 악기가 올라온다니까 놀랐어요." 영업상 비밀을 이유로 신비주의를 추구하던 공연계, 이젠 친근함으로 관객과 작품 사이의 거리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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