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흥행 질주…촬영지도 인기

입력 2017.08.18 (12:36) 수정 2017.08.18 (1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보름 만에 관객 9백20만 명을 넘어 천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영화의 감동을 좇아 촬영지를 찾는 이들의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80년 5월, 광주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와, 그를 안내했던 택시 기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

택시 기사 만섭이 자동차 백미러를 고치는 장면은 현재도 영업 중인 순천의 한 카센터에서 촬영했습니다.

<녹취> 김동준(카센터 주인) : "여기 있는 소품으로 거의 다 썼습니다. 거의 다."

찾아온 관광객들은 8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그 현장에 다시 한 번 영화의 감동을 느낍니다.

<인터뷰> 지명진(부산 해운대구) : "(저기서) 송강호 씨가 밥 먹고 그랬는데..그걸(장소를) 보니까 제가 영화 속에 들어가있는 것처럼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영화 속 독일 기자가 한국 기자를 만난 서울의 다방, 실제 촬영장소는 45년째 영업 중인 여수의 한 찻집입니다.

영화에서 배우들이 앉았던 자리가 손님들에게 단연 인기입니다.

<인터뷰> 고순애(찻집 운영) : "오면 무조건 여길 앉아요. 저쪽에 에어컨 틀어준다고 해도 여기 앉아서 사진 찍으러 왔다고..."

독일 기자의 김포공항 입국 장면은 광양의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택시운전사가 촌로에게 광주로 가는 샛길을 묻는 장면은 곡성군 석곡면이 촬영 현장입니다.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옛 모습을 간직한 촬영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택시운전사’ 흥행 질주…촬영지도 인기
    • 입력 2017-08-18 12:37:26
    • 수정2017-08-18 12:51:40
    뉴스 12
<앵커 멘트>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보름 만에 관객 9백20만 명을 넘어 천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영화의 감동을 좇아 촬영지를 찾는 이들의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80년 5월, 광주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와, 그를 안내했던 택시 기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

택시 기사 만섭이 자동차 백미러를 고치는 장면은 현재도 영업 중인 순천의 한 카센터에서 촬영했습니다.

<녹취> 김동준(카센터 주인) : "여기 있는 소품으로 거의 다 썼습니다. 거의 다."

찾아온 관광객들은 8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그 현장에 다시 한 번 영화의 감동을 느낍니다.

<인터뷰> 지명진(부산 해운대구) : "(저기서) 송강호 씨가 밥 먹고 그랬는데..그걸(장소를) 보니까 제가 영화 속에 들어가있는 것처럼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영화 속 독일 기자가 한국 기자를 만난 서울의 다방, 실제 촬영장소는 45년째 영업 중인 여수의 한 찻집입니다.

영화에서 배우들이 앉았던 자리가 손님들에게 단연 인기입니다.

<인터뷰> 고순애(찻집 운영) : "오면 무조건 여길 앉아요. 저쪽에 에어컨 틀어준다고 해도 여기 앉아서 사진 찍으러 왔다고..."

독일 기자의 김포공항 입국 장면은 광양의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택시운전사가 촌로에게 광주로 가는 샛길을 묻는 장면은 곡성군 석곡면이 촬영 현장입니다.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옛 모습을 간직한 촬영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