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휴어기 조기 실시, 목포 먹갈치 ‘풍어’

입력 2017.08.18 (19:19) 수정 2017.08.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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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갈치는 크기가 작고 많이 잡히지 않는 게 특징인데요.

요즘 전남 흑산도 일대에서는 먹갈치가 풍어를 이뤘습니다.

어획량이 지난해의 5배에 달하면서 새벽 경매 시장도 전국에서 온 상인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포 수협의 새벽 경매시장!

흑산도 인근에서 잡힌 갈치 15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경매사가 호가를 부르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상인들의 손동작이 바빠집니다.

하루 위판 가격만 평균 3억여 원 어치.

<인터뷰> 국순배(목포수협 유통과장) : "올해는 3배 4배 정도 더 는 것 같아요. 일단 고기가 단단하고 이렇게 되면 고기가 좋은 갈치라고 할 수 있죠."

이렇게 중간 크기 이상의 갈치가 많이 나오면서 가격은 다소 오름세입니다.

갈치풍년에 목포항도 바빠졌습니다.

예년같으면 한번 나가면 15일을 조업했는데 올해는 갈치 어획량이 많아 10일이면 서둘러 돌아올 정돕니다.

<인터뷰> 김진호(갈치잡이 어선 선주) : "소흑산 이 인근에서 지금 갈치잡이를 하고 있어요. (갈치 풍어가)한 20년 전에 나다가 처음 난 것입니다."

올해 초여름 무더위로 적도 지역의 갈치가 우리 해역으로 더 많이 넘어왔고, 중국의 휴어기가 6월에서 한달 당겨져 갈치 자원이 보존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달 목포수협의 갈치 위판량은 지난해의 5배로 늘었고, 큰 갈치가 많이 나면서 1kg당 가격은 오히려 24% 올랐습니다.

가을 문턱에 우리 해역을 찾아온 갈치 떼 덕분에 어민들은 풍어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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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휴어기 조기 실시, 목포 먹갈치 ‘풍어’
    • 입력 2017-08-18 19:21:10
    • 수정2017-08-18 19: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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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갈치는 크기가 작고 많이 잡히지 않는 게 특징인데요.

요즘 전남 흑산도 일대에서는 먹갈치가 풍어를 이뤘습니다.

어획량이 지난해의 5배에 달하면서 새벽 경매 시장도 전국에서 온 상인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포 수협의 새벽 경매시장!

흑산도 인근에서 잡힌 갈치 15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경매사가 호가를 부르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상인들의 손동작이 바빠집니다.

하루 위판 가격만 평균 3억여 원 어치.

<인터뷰> 국순배(목포수협 유통과장) : "올해는 3배 4배 정도 더 는 것 같아요. 일단 고기가 단단하고 이렇게 되면 고기가 좋은 갈치라고 할 수 있죠."

이렇게 중간 크기 이상의 갈치가 많이 나오면서 가격은 다소 오름세입니다.

갈치풍년에 목포항도 바빠졌습니다.

예년같으면 한번 나가면 15일을 조업했는데 올해는 갈치 어획량이 많아 10일이면 서둘러 돌아올 정돕니다.

<인터뷰> 김진호(갈치잡이 어선 선주) : "소흑산 이 인근에서 지금 갈치잡이를 하고 있어요. (갈치 풍어가)한 20년 전에 나다가 처음 난 것입니다."

올해 초여름 무더위로 적도 지역의 갈치가 우리 해역으로 더 많이 넘어왔고, 중국의 휴어기가 6월에서 한달 당겨져 갈치 자원이 보존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달 목포수협의 갈치 위판량은 지난해의 5배로 늘었고, 큰 갈치가 많이 나면서 1kg당 가격은 오히려 24% 올랐습니다.

가을 문턱에 우리 해역을 찾아온 갈치 떼 덕분에 어민들은 풍어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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