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스턴서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집회

입력 2017.08.21 (06:21) 수정 2017.08.2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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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보스턴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데 보수단체들도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트에 집회 참석자들을 비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수정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연결합니다.

최동혁 특파원. 지난번 샬러츠빌에선 집회가 유혈사태로까지 번졌었는데, 집회에서 충돌은 없었나요?

<리포트>

네 지난 주말 미국 동부 보스턴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버지니아 샬러츠빌 유혈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만에 이를 규탄하는 반대집회가 보스턴 커먼공원에서 열린겁니다.

4만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검은색 옷을 입었으며 반 나치, 반 인종차별을 외쳤습니다.

인근에선 보수단체 집회도 열렸지만, 참가자들이 적었고 경찰의 개입으로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종차별 반대 집회의 일부 참가자들은 집회 뒤 남부연합기를 태우고 경찰차에 물리력을 가하기도 해 보스턴 경찰이 27명을 체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회 뒤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의 많은 반 경찰 선동자로 보인다"면서 인종차별 반대 집회 참석자들을 겨냥하는 듯한 언급을 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감지되자 한 시간 뒤 다시 트윗을 올렸는데요.

"증오와 편견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보스턴의 시위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보스턴뿐 아니라 텍사스, 댈러스와 애틀랜타 등에서도 반 인종차별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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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보스턴서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집회
    • 입력 2017-08-21 06:22:14
    • 수정2017-08-21 06:25: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 보스턴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데 보수단체들도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트에 집회 참석자들을 비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수정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연결합니다.

최동혁 특파원. 지난번 샬러츠빌에선 집회가 유혈사태로까지 번졌었는데, 집회에서 충돌은 없었나요?

<리포트>

네 지난 주말 미국 동부 보스턴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버지니아 샬러츠빌 유혈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만에 이를 규탄하는 반대집회가 보스턴 커먼공원에서 열린겁니다.

4만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검은색 옷을 입었으며 반 나치, 반 인종차별을 외쳤습니다.

인근에선 보수단체 집회도 열렸지만, 참가자들이 적었고 경찰의 개입으로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종차별 반대 집회의 일부 참가자들은 집회 뒤 남부연합기를 태우고 경찰차에 물리력을 가하기도 해 보스턴 경찰이 27명을 체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회 뒤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의 많은 반 경찰 선동자로 보인다"면서 인종차별 반대 집회 참석자들을 겨냥하는 듯한 언급을 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감지되자 한 시간 뒤 다시 트윗을 올렸는데요.

"증오와 편견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보스턴의 시위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보스턴뿐 아니라 텍사스, 댈러스와 애틀랜타 등에서도 반 인종차별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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