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G 첫 날 북한군 침묵…김정은 1주일째 잠적

입력 2017.08.21 (21:15) 수정 2017.08.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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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을지훈련 첫 날, 북한군은 별다른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1주일 째 잠적 중인 김정은이 상황을 관망하며, 향후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괌 포위사격 방안을 보고 받은 뒤 자취를 감춘 김정은.

김 씨 일가 우상화 행사인 '백두산 위인 칭송 축전'에도 나타나지 않더니, 한미 UFG 연습 개시에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북한군도 잠잠하고 관영매체의 보도도 없습니다.

<녹취>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아직까지 특별한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 UFG 기간 중 도발 가능성을 암시할 뿐입니다.

지난해 연습 첫날 북한군 총참모부가 '침략 징후가 보이면 핵 선제 타격'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15일) :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때문에, 괌 포위사격 유보 후 김정은이 현 정세를 관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이 북한에 도발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미국과 중국이 정상 간 통화와 군 최고책임자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공조를 약속한 최근 상황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신범철(국립외교원 교수) : "(북한도)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관망 자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UFG 연습 사흘째 SLBM을 발사한 것처럼 기습적인 도발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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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G 첫 날 북한군 침묵…김정은 1주일째 잠적
    • 입력 2017-08-21 21:17:52
    • 수정2017-08-21 22: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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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을지훈련 첫 날, 북한군은 별다른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1주일 째 잠적 중인 김정은이 상황을 관망하며, 향후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괌 포위사격 방안을 보고 받은 뒤 자취를 감춘 김정은.

김 씨 일가 우상화 행사인 '백두산 위인 칭송 축전'에도 나타나지 않더니, 한미 UFG 연습 개시에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북한군도 잠잠하고 관영매체의 보도도 없습니다.

<녹취>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아직까지 특별한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 UFG 기간 중 도발 가능성을 암시할 뿐입니다.

지난해 연습 첫날 북한군 총참모부가 '침략 징후가 보이면 핵 선제 타격'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15일) :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때문에, 괌 포위사격 유보 후 김정은이 현 정세를 관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이 북한에 도발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미국과 중국이 정상 간 통화와 군 최고책임자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공조를 약속한 최근 상황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신범철(국립외교원 교수) : "(북한도)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관망 자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UFG 연습 사흘째 SLBM을 발사한 것처럼 기습적인 도발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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