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북핵은 군사 위협용”…‘문정인 특보 비난’

입력 2017.09.19 (07:15) 수정 2017.09.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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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핵 개발 목적은 주로 적화통일 등 군사적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체제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는 매우 다른 시각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이유는 대남 적화통일 등 군사적 위협을 위해서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경대수(자유한국당 의원) : "체제 안전 보장용으로 핵과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견해에 동의를 하시는 겁니까?"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체제 안전 보장은) 한 10%밖에 안 되고 90% 이상은 군사적 위협으로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대수(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대한민국 적화통일 목적에 있다고 보시는 거죠 장관님은? (네, 맞습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핵은 체제 보장용이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송 장관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에 대한 불쾌감도 표출했습니다.

문 특보가 자유분방해 안보 문제나 국방 문제로 상대할 사람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워낙 자유분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사람하고는 상대해서는 될 사람이 아니구나... 안보특보라든가 정책특보 사람 같지 않아서 좀 개탄스럽습니다."

전술핵 재배치는 국익에 도움 안 돼 배치하지 않는 것이 맞고 문 대통령의 북한 조기 분쇄 언급은 북한을 무기로 때려야 한다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군사력 시연하는 것도 일종에 그런 말씀일 수도 있고 또 대화로도 (가능하다는) 말씀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는 그런 뜻입니다."

한편,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2012년 댓글공작을 벌일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지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작전 지침 등이 증거라고 했지만 군사기밀 이라며 언론에 문건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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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무 “북핵은 군사 위협용”…‘문정인 특보 비난’
    • 입력 2017-09-19 07:18:30
    • 수정2017-09-19 09: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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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핵 개발 목적은 주로 적화통일 등 군사적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체제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는 매우 다른 시각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이유는 대남 적화통일 등 군사적 위협을 위해서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경대수(자유한국당 의원) : "체제 안전 보장용으로 핵과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견해에 동의를 하시는 겁니까?"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체제 안전 보장은) 한 10%밖에 안 되고 90% 이상은 군사적 위협으로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대수(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대한민국 적화통일 목적에 있다고 보시는 거죠 장관님은? (네, 맞습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핵은 체제 보장용이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송 장관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에 대한 불쾌감도 표출했습니다.

문 특보가 자유분방해 안보 문제나 국방 문제로 상대할 사람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워낙 자유분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사람하고는 상대해서는 될 사람이 아니구나... 안보특보라든가 정책특보 사람 같지 않아서 좀 개탄스럽습니다."

전술핵 재배치는 국익에 도움 안 돼 배치하지 않는 것이 맞고 문 대통령의 북한 조기 분쇄 언급은 북한을 무기로 때려야 한다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군사력 시연하는 것도 일종에 그런 말씀일 수도 있고 또 대화로도 (가능하다는) 말씀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는 그런 뜻입니다."

한편,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2012년 댓글공작을 벌일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지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작전 지침 등이 증거라고 했지만 군사기밀 이라며 언론에 문건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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