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유엔 사무총장에 북핵 대화 중재 요청

입력 2017.09.19 (21:05) 수정 2017.09.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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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9일) 새벽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뉴욕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 오늘(19일) 새벽 뉴욕에 도착해 3박5일간의 미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과 만나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 사무총장이 대화 중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유엔 사무총장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사무총장의 대화 중재 노력에 한국 정부는 적극 호응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대화'의 주체는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남북 대화나 북미 대화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박수현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의 대북 정책에 관심을 표하고,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외교적 해법에 의한 북핵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뉴욕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도 열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동포 여러분께서도 안심하실 수 있도록 어려운 길이지만,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방위비 분담, FTA 등 한미간 엇갈리는 현안을 둘러싼 동맹 약화 우려에 대해 "양국간 의견이 같을 순 없지만 한미 동맹은 철석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120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유엔 총회 개막으로 뉴욕 시내 교통체증이 심해지면서, 문 대통령이 행사장까지 걸어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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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유엔 사무총장에 북핵 대화 중재 요청
    • 입력 2017-09-19 21:06:31
    • 수정2017-09-19 21: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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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9일) 새벽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뉴욕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 오늘(19일) 새벽 뉴욕에 도착해 3박5일간의 미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과 만나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 사무총장이 대화 중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유엔 사무총장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사무총장의 대화 중재 노력에 한국 정부는 적극 호응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대화'의 주체는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남북 대화나 북미 대화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박수현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의 대북 정책에 관심을 표하고,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외교적 해법에 의한 북핵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뉴욕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도 열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동포 여러분께서도 안심하실 수 있도록 어려운 길이지만,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방위비 분담, FTA 등 한미간 엇갈리는 현안을 둘러싼 동맹 약화 우려에 대해 "양국간 의견이 같을 순 없지만 한미 동맹은 철석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120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유엔 총회 개막으로 뉴욕 시내 교통체증이 심해지면서, 문 대통령이 행사장까지 걸어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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