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친구 시신유기 혐의 ‘어금니 아빠’ 구속

입력 2017.10.08 (19:03) 수정 2017.10.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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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중생이 타살된 정황을 확인하고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동기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35살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휠체어에 앚은 체 모습을 드러낸 이 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법원은 사체유기 혐의로 신청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중생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질식사로 추정되는 타살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속된 이 씨는 시신을 유기한 장소는 확인하면서도 자신이 살인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현재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은 불가능하고 질문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 방법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로 추정되는 이 씨의 중랑구 자택에서 끈과 드링크 병, 라텍스 장갑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연구소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탭니다.

경찰은 또 숨진 A 양이 이 씨 집으로 오게 된 경위와 사망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 씨와 이 씨의 딸의 통신기록도 분석중입니다.

이 씨는 지난달 30일 딸의 친구인 중학생 A 양을 살해하고서 A양의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딸을 위한 모금활동으로 방송 등에도 출연해 이른바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인물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씨로부터 딸의 친구가 집에서 죽었다는 말을 듣고 시신유기 등을 도운 혐의로 이 씨의 지인 한명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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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친구 시신유기 혐의 ‘어금니 아빠’ 구속
    • 입력 2017-10-08 19:05:13
    • 수정2017-10-08 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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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중생이 타살된 정황을 확인하고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동기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35살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휠체어에 앚은 체 모습을 드러낸 이 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법원은 사체유기 혐의로 신청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중생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질식사로 추정되는 타살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속된 이 씨는 시신을 유기한 장소는 확인하면서도 자신이 살인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현재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은 불가능하고 질문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 방법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로 추정되는 이 씨의 중랑구 자택에서 끈과 드링크 병, 라텍스 장갑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연구소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탭니다.

경찰은 또 숨진 A 양이 이 씨 집으로 오게 된 경위와 사망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 씨와 이 씨의 딸의 통신기록도 분석중입니다.

이 씨는 지난달 30일 딸의 친구인 중학생 A 양을 살해하고서 A양의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딸을 위한 모금활동으로 방송 등에도 출연해 이른바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인물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씨로부터 딸의 친구가 집에서 죽었다는 말을 듣고 시신유기 등을 도운 혐의로 이 씨의 지인 한명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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