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톤급 잠수함 ‘장보고-3’ 전투·소나체계 국산화 성공

입력 2017.10.11 (06:13) 수정 2017.10.11 (06: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현재 우리나라는 2020년 첫 배치를 목표로 배수량 3천톤의 장보고-3(쓰리)급 잠수함을 독자 개발하고 있는데요.

잠수함의 핵심 장비로 두뇌와 귀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습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보고-3 연구개발진이 국산화에 성공한 전투체계는, 잠수함 두뇌에 해당합니다.

함정에 탑재된 레이더와 음향탐지기 소나, 전자파 장비 등 탐지 장비와 무장·항해 지원 장비를 연동해 정보를 통합 처리하는 잠수함의 핵심 장비입니다.

이번 전투체계 개발로 표적 탐지 추적, 위협 여부 분석, 무기 선정과 발사, 명중 여부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이 자동화 됩니다.

앞으로 시제품 시험 평가를 통과하면 최종 전투용으로 적합 판정을 받게 됩니다.

지난 6월엔 국내 자체 개발한 장보고-3의 음향탐지기, 즉 소나 체계가 잠정적으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러 방향의 표적에 대한 동시 분석능력이 강화됐고, 일부 기능이 고장나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녹취> 문근식(전 해군 잠수함전대장) :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를 독자 개발함으로써 그 동안 일부 의존해 오던 해외 기술에서 완전히 탈피했으며 향후 잠수함 수출에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군은 이번에 개발한 국산 전투·소나 체계를 내년 진수하는 장보고-3 1번함에 탑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천톤급 잠수함 ‘장보고-3’ 전투·소나체계 국산화 성공
    • 입력 2017-10-11 06:18:06
    • 수정2017-10-11 06:20:3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현재 우리나라는 2020년 첫 배치를 목표로 배수량 3천톤의 장보고-3(쓰리)급 잠수함을 독자 개발하고 있는데요.

잠수함의 핵심 장비로 두뇌와 귀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습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보고-3 연구개발진이 국산화에 성공한 전투체계는, 잠수함 두뇌에 해당합니다.

함정에 탑재된 레이더와 음향탐지기 소나, 전자파 장비 등 탐지 장비와 무장·항해 지원 장비를 연동해 정보를 통합 처리하는 잠수함의 핵심 장비입니다.

이번 전투체계 개발로 표적 탐지 추적, 위협 여부 분석, 무기 선정과 발사, 명중 여부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이 자동화 됩니다.

앞으로 시제품 시험 평가를 통과하면 최종 전투용으로 적합 판정을 받게 됩니다.

지난 6월엔 국내 자체 개발한 장보고-3의 음향탐지기, 즉 소나 체계가 잠정적으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러 방향의 표적에 대한 동시 분석능력이 강화됐고, 일부 기능이 고장나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녹취> 문근식(전 해군 잠수함전대장) :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를 독자 개발함으로써 그 동안 일부 의존해 오던 해외 기술에서 완전히 탈피했으며 향후 잠수함 수출에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군은 이번에 개발한 국산 전투·소나 체계를 내년 진수하는 장보고-3 1번함에 탑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