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난 北에 더 강경해”…경고 계속

입력 2017.10.12 (19:08) 수정 2017.10.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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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북한에 더 강경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보고받았는데요,

군사옵션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함께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의 대북 협상론을 시간낭비라고 비난하면서 불거진 '불화설'을 의식해선지,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에 대한 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해선 다른 사람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꼬집어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北에 대해서)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강력하게 더 강경하게 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있지만, 중요한 건 자신의 태도가 아니겠냐며, 대북 강경론에 거듭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모두의 얘기를 듣고 궁극적으로는 미국과 세계에 옳은 일을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 시점에, 백악관 상황실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보고받았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도 함께 한 자리에서, 매티스 국방장관과 던퍼드 합참의장으로부터 군사옵션도 보고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이 보고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도 매우 이례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 외교계의 거목인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 속에 강력한 경고를 보냄과 동시에, 다음 달 한중일 순방을 앞두고 대북 전략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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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난 北에 더 강경해”…경고 계속
    • 입력 2017-10-12 19:10:30
    • 수정2017-10-12 20: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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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북한에 더 강경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보고받았는데요,

군사옵션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함께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의 대북 협상론을 시간낭비라고 비난하면서 불거진 '불화설'을 의식해선지,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에 대한 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해선 다른 사람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꼬집어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北에 대해서)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강력하게 더 강경하게 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있지만, 중요한 건 자신의 태도가 아니겠냐며, 대북 강경론에 거듭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모두의 얘기를 듣고 궁극적으로는 미국과 세계에 옳은 일을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 시점에, 백악관 상황실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보고받았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도 함께 한 자리에서, 매티스 국방장관과 던퍼드 합참의장으로부터 군사옵션도 보고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이 보고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도 매우 이례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 외교계의 거목인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 속에 강력한 경고를 보냄과 동시에, 다음 달 한중일 순방을 앞두고 대북 전략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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