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살인’ 이영학 신상 공개…딸 영장 기각

입력 2017.10.12 (21:14) 수정 2017.10.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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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실종 여중생 살해 피의자 이영학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범죄 심리 분석관까지 동원해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실종 여중생을 살해한 이영학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범죄예방 등 공익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공범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학의 여중생 딸도 영장실질 심사를 받았습니다.

<녹취> 이 양 : "(친구한테 수면제 왜 줬어요?) ……. (아빠가 친구를 왜 부르라고 했어요?) ……."

법원은 이 양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미성년자인데다 진술태도와 건강상태를 고려했을때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없다는 겁니다.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을 동원해 이 씨 부녀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이영학은 시신을 유기한 뒤 시신유기에 사용한 여행용 가방에 옷을 입힌 인형을 싣고 다니는 등 치밀하게 범행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영학이 왜 딸을 시켜 숨진 여학생을 집으로 오도록 했는지, 이 양은 어떤 이유에서 수면제가 든 음료를 친구에게 건넸는지, 피해 여중생이 수면제를 먹고 잠든 뒤 숨지기까지 하루 가까운 시간 동안 이 씨 집안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경찰은 내일(13일) 오전 최종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은 여중생 피살사건과 별도로 지난달 있었던 이 씨의 부인 투신자살사건에 대한 내사도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와 불법으로 기부금을 모금하고 이를 유용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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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중생 살인’ 이영학 신상 공개…딸 영장 기각
    • 입력 2017-10-12 21:15:26
    • 수정2017-10-12 21: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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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실종 여중생 살해 피의자 이영학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범죄 심리 분석관까지 동원해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실종 여중생을 살해한 이영학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범죄예방 등 공익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공범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학의 여중생 딸도 영장실질 심사를 받았습니다.

<녹취> 이 양 : "(친구한테 수면제 왜 줬어요?) ……. (아빠가 친구를 왜 부르라고 했어요?) ……."

법원은 이 양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미성년자인데다 진술태도와 건강상태를 고려했을때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없다는 겁니다.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을 동원해 이 씨 부녀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이영학은 시신을 유기한 뒤 시신유기에 사용한 여행용 가방에 옷을 입힌 인형을 싣고 다니는 등 치밀하게 범행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영학이 왜 딸을 시켜 숨진 여학생을 집으로 오도록 했는지, 이 양은 어떤 이유에서 수면제가 든 음료를 친구에게 건넸는지, 피해 여중생이 수면제를 먹고 잠든 뒤 숨지기까지 하루 가까운 시간 동안 이 씨 집안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경찰은 내일(13일) 오전 최종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은 여중생 피살사건과 별도로 지난달 있었던 이 씨의 부인 투신자살사건에 대한 내사도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와 불법으로 기부금을 모금하고 이를 유용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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