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핵우산 약속”…트럼프, 강력 ‘대북 압박’ 메시지 예정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다음달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핵 우산' 제공을 약속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과 함께, 북핵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방한 때 강력한 대북 압박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에는 핵과 미사일 발사를 완전히 포기하라고 요구하면서, 한국과 일본에 핵우산 제공 약속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적 조치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는 걸 최전선에서 다시 강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만큼 북한과 관련한 중요한 목소리를 낼 걸로 본다며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어젯밤(14일) 전화로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여기서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확고한 방위공약 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일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외무장관도 한반도 안보 정세의 전환 계기를 마련한다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준비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관련 세부 사항을 추가 조율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