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도’ 락까 탈환…IS 몰락 가속화

입력 2017.10.18 (06:44) 수정 2017.10.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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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갖 악행을 일삼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상징적 수도, 시리아 락까가 마침내 무너졌습니다.

IS가 3년 9개월 만에 국제동맹군에게 패해 쫓겨나면서, IS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와 아랍 연합군인 '시리아 민주군'은 현지시각 어제 시리아 락까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락까 국립병원과 종합운동장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던 IS는 마침내 제압됐습니다.

락까로 본격 진입해 넉 달간 IS 소탕전을 벌여왔던 시리아 민주군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락까 전투에서는 민간인을 포함해 모두 3천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아흐메드(시리아민주군 대변인) : "지뢰 제거 등 락까를 안전하게 하는 후속 작업 진행 중인데, 곧 해방선언을 할 겁니다."

다만 일부 외신은 IS 잔당의 저항이 아직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IS는 3년 9개월 전 시리아 락까를 점령하고 수도로 선포했었습니다.

IS는 지난 7월 이라크 내 최대 거점이던 모술에 이어 시리아 락까마저 잃으면서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지대로 후퇴한 IS가 존재감을 잃지 않기 위해 무차별적인 테러로 맞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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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수도’ 락까 탈환…IS 몰락 가속화
    • 입력 2017-10-18 06:50:17
    • 수정2017-10-18 06: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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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갖 악행을 일삼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상징적 수도, 시리아 락까가 마침내 무너졌습니다.

IS가 3년 9개월 만에 국제동맹군에게 패해 쫓겨나면서, IS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와 아랍 연합군인 '시리아 민주군'은 현지시각 어제 시리아 락까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락까 국립병원과 종합운동장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던 IS는 마침내 제압됐습니다.

락까로 본격 진입해 넉 달간 IS 소탕전을 벌여왔던 시리아 민주군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락까 전투에서는 민간인을 포함해 모두 3천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아흐메드(시리아민주군 대변인) : "지뢰 제거 등 락까를 안전하게 하는 후속 작업 진행 중인데, 곧 해방선언을 할 겁니다."

다만 일부 외신은 IS 잔당의 저항이 아직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IS는 3년 9개월 전 시리아 락까를 점령하고 수도로 선포했었습니다.

IS는 지난 7월 이라크 내 최대 거점이던 모술에 이어 시리아 락까마저 잃으면서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지대로 후퇴한 IS가 존재감을 잃지 않기 위해 무차별적인 테러로 맞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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