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지명에 野 반발…與 “청문 절차 진행”

입력 2017.10.19 (19:06) 수정 2017.10.19 (1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청와대가 공석이었던 새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데 대해 야3당은 부적절한 인사라고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청와대는 다음 주 인사청문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고, 여당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엄호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데 대해 야3당은 우려를 표명하며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유 후보자가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사법부가 정치화, 이념화 될 수 있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청와대가 헌법재판관 중 소장을 임명해야한다는 헌법규정 때문에 별도로 해야한다고 설명하지만,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겸한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청와대가 두달간 현재소장 대행 체제로 갈 수 밖에 없는 선택을 했다며, 국민과 국회를 상대로 화풀이하고 싸우려는 태도로 보여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유 후보자 지명을 옹호하면서 헌재소장 임기 규정 등 미비한 헌재법 개정에 동참하라고 야권에 요청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유남석 후보자가 보직 경험이 풍부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고 평가하면서,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유남석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다음주 중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헌법재판관 지명에 野 반발…與 “청문 절차 진행”
    • 입력 2017-10-19 19:07:15
    • 수정2017-10-19 19:13:16
    뉴스 7
<앵커 멘트>

청와대가 공석이었던 새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데 대해 야3당은 부적절한 인사라고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청와대는 다음 주 인사청문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고, 여당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엄호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데 대해 야3당은 우려를 표명하며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유 후보자가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사법부가 정치화, 이념화 될 수 있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청와대가 헌법재판관 중 소장을 임명해야한다는 헌법규정 때문에 별도로 해야한다고 설명하지만,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겸한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청와대가 두달간 현재소장 대행 체제로 갈 수 밖에 없는 선택을 했다며, 국민과 국회를 상대로 화풀이하고 싸우려는 태도로 보여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유 후보자 지명을 옹호하면서 헌재소장 임기 규정 등 미비한 헌재법 개정에 동참하라고 야권에 요청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유남석 후보자가 보직 경험이 풍부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고 평가하면서,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유남석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다음주 중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