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트럼프, 순방 때 ‘무역 문제’ 주요하게 다룰 것”

입력 2017.10.21 (12:01) 수정 2017.10.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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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때는 북핵 문제 못지 않게 무역 문제도 비중있게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미 언론 인터뷰 내용을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달 아시아 순방 때 주요 의제를 설명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핵 문제와 함께 한중일 세 나라와의 무역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은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다양한 무역 제재 방안을 갖고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중국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도 주목해야 할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돼야 하냐는 질문에, 틸러슨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당연하다고 답한 뒤 솔직히 그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핵 해법을 놓고 틸러슨은 트럼프와 견해차를 드러내며 한때 사퇴설까지 불거져 나왔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틸러슨 장관은 자신이 도움이 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한 국무장관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빠른 성과를 원하는 반면 자신은 장기적 관점에서 현안을 풀어가는 스타일이라면서,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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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틸러슨 “트럼프, 순방 때 ‘무역 문제’ 주요하게 다룰 것”
    • 입력 2017-10-21 12:03:10
    • 수정2017-10-21 13: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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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때는 북핵 문제 못지 않게 무역 문제도 비중있게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미 언론 인터뷰 내용을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달 아시아 순방 때 주요 의제를 설명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핵 문제와 함께 한중일 세 나라와의 무역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은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다양한 무역 제재 방안을 갖고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중국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도 주목해야 할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돼야 하냐는 질문에, 틸러슨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당연하다고 답한 뒤 솔직히 그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핵 해법을 놓고 틸러슨은 트럼프와 견해차를 드러내며 한때 사퇴설까지 불거져 나왔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틸러슨 장관은 자신이 도움이 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한 국무장관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빠른 성과를 원하는 반면 자신은 장기적 관점에서 현안을 풀어가는 스타일이라면서,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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