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리콜 서랍장’ 또 사고…두 살배기 숨져

입력 2017.10.21 (21:17) 수정 2017.10.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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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서랍장이 넘어져 어린이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이 서랍장은 넘어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지난해 6월부터 전 세계에서 리콜에 들어간 제품인데요,

최근 국내에서도 리콜 회수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은바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올해 두 살인 조지프 두덱은 방에서 넘어진 이케아 서랍장에 깔려 숨졌습니다.

가족은 아이가 낮잠을 잘 시간에 변을 당했다면서 당시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재키(숨진 아이 어머니) : "조지프는 놀라운 아이였어요. 저희 삶의 빛과도 같았죠."

아이 부모는 이케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유가족의 변호사는 이번 사고가 이케아 서랍장과 관련된 8번째 아동 사망 사고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알렌 펠드만(유가족 변호사) : "확실히 예방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만약 이케아가 다른 제조업체처럼 안정되고 안전한 가구를 만들었다면, 이 아이들은 이런 참담한 죽음을 당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세계 최대 조립가구 업체 이케아의 말름 시리즈 서랍장은 넘어져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위험 때문에 지난해 6월부터 전 세계에서 리콜을 시작한 제품입니다.

이케아는 사고를 당한 가족에게 위로를 보낸다면서 조사결과 서랍장이 벽에 고정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만 이케아 가구 사고로 지금까지 아동 7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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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아 ‘리콜 서랍장’ 또 사고…두 살배기 숨져
    • 입력 2017-10-21 21:18:05
    • 수정2017-10-21 21: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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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서랍장이 넘어져 어린이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이 서랍장은 넘어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지난해 6월부터 전 세계에서 리콜에 들어간 제품인데요,

최근 국내에서도 리콜 회수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은바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올해 두 살인 조지프 두덱은 방에서 넘어진 이케아 서랍장에 깔려 숨졌습니다.

가족은 아이가 낮잠을 잘 시간에 변을 당했다면서 당시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재키(숨진 아이 어머니) : "조지프는 놀라운 아이였어요. 저희 삶의 빛과도 같았죠."

아이 부모는 이케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유가족의 변호사는 이번 사고가 이케아 서랍장과 관련된 8번째 아동 사망 사고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알렌 펠드만(유가족 변호사) : "확실히 예방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만약 이케아가 다른 제조업체처럼 안정되고 안전한 가구를 만들었다면, 이 아이들은 이런 참담한 죽음을 당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세계 최대 조립가구 업체 이케아의 말름 시리즈 서랍장은 넘어져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위험 때문에 지난해 6월부터 전 세계에서 리콜을 시작한 제품입니다.

이케아는 사고를 당한 가족에게 위로를 보낸다면서 조사결과 서랍장이 벽에 고정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만 이케아 가구 사고로 지금까지 아동 7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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