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도쿄 일대 관통…피해 확산

입력 2017.10.23 (12:10) 수정 2017.10.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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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태풍 란이 일본 수도권 일대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 란은 오늘 새벽 3시 쯤 도쿄 서쪽 시즈오카 현에 상륙해 수도권 지역을 관통한 뒤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태풍 란은 곳에따라 최대순간 풍속 50m의 강풍에 시간당 50mm 이상의 비를 뿌렸고, 와카야마 현 등에서는 지난 48시간 동안 800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전국 22개 하천이 범람 수위를 넘어서기도 했으며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태풍의 진행 경로에 따라 200곳이 넘는 지자체에서 피난지시 및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후쿠오카 시 건설현장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발판이 무너져내리면서 60대 남성 행인이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사망 1명, 실종 1명에 80명이 넘는 부상자를 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어제 4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된데 이어, 오늘도 300여 편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또 일부 신칸센이 멈추고 수도권 전철 등도 오전 중 운행을 중단한 곳이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아침 출근 시간 수도권을 통과하면서 많은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도요타자동차도 아이치 현과 도호쿠 등의 공장에서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조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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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란’ 도쿄 일대 관통…피해 확산
    • 입력 2017-10-23 12:12:11
    • 수정2017-10-23 12: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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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태풍 란이 일본 수도권 일대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 란은 오늘 새벽 3시 쯤 도쿄 서쪽 시즈오카 현에 상륙해 수도권 지역을 관통한 뒤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태풍 란은 곳에따라 최대순간 풍속 50m의 강풍에 시간당 50mm 이상의 비를 뿌렸고, 와카야마 현 등에서는 지난 48시간 동안 800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전국 22개 하천이 범람 수위를 넘어서기도 했으며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태풍의 진행 경로에 따라 200곳이 넘는 지자체에서 피난지시 및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후쿠오카 시 건설현장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발판이 무너져내리면서 60대 남성 행인이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사망 1명, 실종 1명에 80명이 넘는 부상자를 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어제 4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된데 이어, 오늘도 300여 편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또 일부 신칸센이 멈추고 수도권 전철 등도 오전 중 운행을 중단한 곳이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아침 출근 시간 수도권을 통과하면서 많은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도요타자동차도 아이치 현과 도호쿠 등의 공장에서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조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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