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보안 강화 첫날…혼란 없었다

입력 2017.10.26 (22:43) 수정 2017.10.2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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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미국에 가는 승객을 대상으로 한 공항 검색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보안 인터뷰 등 절차는 까다로워졌지만 우려했던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령 괌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탑승구 앞에 모여있습니다.

탑승객 사이를 오가며 질문을 던지는 이들 오늘부터 새로 배치된 보안 검색 요원입니다.

얼굴과 육성의 언론 노출이 금지될 정도로 통제가 엄격했습니다.

<녹취> "(수하물 두고 다른데 다녀온 적 없는지?) 예. (부탁 받은 물건 있는지?) 아니요."

여행 목적 등 의심스러운 여행객은 2차 보안검색대상, 'SSSS'로 분류돼 추가 인터뷰도 받습니다.

<인터뷰> 탑승객(음성변조) : "한 다섯 번 넘게 받은 것 같은데요. 기본적인 거니까 괜찮아요."

이처럼 탑승 절차가 엄격해 진 건 미 당국이 테러를 막겠다며 추가 보안 조처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적용 대상은 하와이와 괌, 사이판을 오가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와 델타와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국적깁니다.

승객들에 대한 사전 안내와 함께 별도의 창구를 마련해 보안 강화 첫 날 우려했던 혼란은 없었습니다.

대형국적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보안 강화 조처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해 당분간 공항내 큰 혼잡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항공사는 시설 준비를 이유로 양해를 얻어 대한항공은 내년 2월, 아시아나 항공은 4월부터 보안 인터뷰를 실시합니다.

이와 함께 보안구역 내 휴대 전자기기 등에 대한 검색도 깐깐해져, 이를 어기거나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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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미국에 가는 승객을 대상으로 한 공항 검색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보안 인터뷰 등 절차는 까다로워졌지만 우려했던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령 괌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탑승구 앞에 모여있습니다.

탑승객 사이를 오가며 질문을 던지는 이들 오늘부터 새로 배치된 보안 검색 요원입니다.

얼굴과 육성의 언론 노출이 금지될 정도로 통제가 엄격했습니다.

<녹취> "(수하물 두고 다른데 다녀온 적 없는지?) 예. (부탁 받은 물건 있는지?) 아니요."

여행 목적 등 의심스러운 여행객은 2차 보안검색대상, 'SSSS'로 분류돼 추가 인터뷰도 받습니다.

<인터뷰> 탑승객(음성변조) : "한 다섯 번 넘게 받은 것 같은데요. 기본적인 거니까 괜찮아요."

이처럼 탑승 절차가 엄격해 진 건 미 당국이 테러를 막겠다며 추가 보안 조처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적용 대상은 하와이와 괌, 사이판을 오가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와 델타와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국적깁니다.

승객들에 대한 사전 안내와 함께 별도의 창구를 마련해 보안 강화 첫 날 우려했던 혼란은 없었습니다.

대형국적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보안 강화 조처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해 당분간 공항내 큰 혼잡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항공사는 시설 준비를 이유로 양해를 얻어 대한항공은 내년 2월, 아시아나 항공은 4월부터 보안 인터뷰를 실시합니다.

이와 함께 보안구역 내 휴대 전자기기 등에 대한 검색도 깐깐해져, 이를 어기거나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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