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판다’ 방문에 中 동북 1억 인구 환호

입력 2017.10.29 (21:14) 수정 2017.10.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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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다는 중국에서도 귀해서 '국가 1급 보호동물'로 특별히 관리되고 있는데요.

따뜻한 쓰촨에서 태어난 판다 네 마리가 같은 중국이지만 판다 구경이 힘든 동북 지역으로 와서 일반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판다 방문에 들떠 있는 현지 분위기를 김경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선양시 치판산 동물원, 쓰촨성에서 먼 길을 온 판다 4마리입니다.

구르고, 뛰고, 공놀이도 좋아합니다.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맛있게 대나무를 먹습니다.

가장 활동적인 오전에 판다 재롱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녹취> 량커(중국 선양시) : "판다가 지금 막 선양에 왔다고 들었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시간 내서 같이 보러 왔어요."

<녹취> "앉아. 좋았어. 이쪽을 보고 앉아야지."

판다의 주식인 대나무는 쓰촨에서 1주일에 1~2톤 씩 공수하고, 고구마와 당근 같은 맛난 간식도 매일 매일 챙겨줍니다.

2,000마리 남짓한 귀한 손님을 위해 쓰촨과 비슷한 환경의 사육장도 특별히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앞으로 5년 간 살게 될 판다들은 벌써 첫 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류허(치판산 동물원 판다 사육사) : "날씨가 너무 추우면 판다를 실내로 들여보내는데요. 판다가 눈을 정말 좋아해요. 눈에서 뒹구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귀여워요."

판다 4마리가 한꺼번에 찾은 건 처음이라 1억 인구 동북3성이 들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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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하신 판다’ 방문에 中 동북 1억 인구 환호
    • 입력 2017-10-29 21:16:49
    • 수정2017-10-29 21: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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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다는 중국에서도 귀해서 '국가 1급 보호동물'로 특별히 관리되고 있는데요.

따뜻한 쓰촨에서 태어난 판다 네 마리가 같은 중국이지만 판다 구경이 힘든 동북 지역으로 와서 일반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판다 방문에 들떠 있는 현지 분위기를 김경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선양시 치판산 동물원, 쓰촨성에서 먼 길을 온 판다 4마리입니다.

구르고, 뛰고, 공놀이도 좋아합니다.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맛있게 대나무를 먹습니다.

가장 활동적인 오전에 판다 재롱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녹취> 량커(중국 선양시) : "판다가 지금 막 선양에 왔다고 들었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시간 내서 같이 보러 왔어요."

<녹취> "앉아. 좋았어. 이쪽을 보고 앉아야지."

판다의 주식인 대나무는 쓰촨에서 1주일에 1~2톤 씩 공수하고, 고구마와 당근 같은 맛난 간식도 매일 매일 챙겨줍니다.

2,000마리 남짓한 귀한 손님을 위해 쓰촨과 비슷한 환경의 사육장도 특별히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앞으로 5년 간 살게 될 판다들은 벌써 첫 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류허(치판산 동물원 판다 사육사) : "날씨가 너무 추우면 판다를 실내로 들여보내는데요. 판다가 눈을 정말 좋아해요. 눈에서 뒹구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귀여워요."

판다 4마리가 한꺼번에 찾은 건 처음이라 1억 인구 동북3성이 들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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