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무단 ‘드론’ 비행이 부른 하늘길 정체

입력 2017.11.02 (06:43) 수정 2017.11.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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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우를 닮은 수백 개의 빛줄기가 바다와 대륙 사이를 거미줄처럼 오고 갑니다.

이 빛의 정체는 24시간 영국 상공을 오가는 항공기 궤적을 표현한 건데요.

그런데 영국 '개트윅' 공항 인근에 빨간빛이 나타난 순간, 일사불란하게 이동하던 비행기들이 돌연 길을 잃은 듯, 제자리를 빙글빙글 맴돌고, 규칙적이던 하늘길이 혼란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 빨간 빛은 개트윅 공항 상공에 불시에 침입한 무인 항공기 '드론'인데요.

실제로 지난 7월 사전 허가 없이 무단으로 띄운 '드론' 한 대가 전체 항공기 운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영국 항공관제센터가 당시 상황을 시각화한 타임랩스 영상을 공개한 겁니다.

이날 드론의 등장으로 개트윅 공항 활주로가 14분이나 사용 중지됐다고 하니, 이 수십 대의 항공기 승객들은 얼마나 불안에 떨었을지 짐작도 못 하겠네요.

지금까지 <디지털 광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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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02 07:04:11
    • 수정2017-11-02 07:09:09
    뉴스광장 1부
유성우를 닮은 수백 개의 빛줄기가 바다와 대륙 사이를 거미줄처럼 오고 갑니다.

이 빛의 정체는 24시간 영국 상공을 오가는 항공기 궤적을 표현한 건데요.

그런데 영국 '개트윅' 공항 인근에 빨간빛이 나타난 순간, 일사불란하게 이동하던 비행기들이 돌연 길을 잃은 듯, 제자리를 빙글빙글 맴돌고, 규칙적이던 하늘길이 혼란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 빨간 빛은 개트윅 공항 상공에 불시에 침입한 무인 항공기 '드론'인데요.

실제로 지난 7월 사전 허가 없이 무단으로 띄운 '드론' 한 대가 전체 항공기 운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영국 항공관제센터가 당시 상황을 시각화한 타임랩스 영상을 공개한 겁니다.

이날 드론의 등장으로 개트윅 공항 활주로가 14분이나 사용 중지됐다고 하니, 이 수십 대의 항공기 승객들은 얼마나 불안에 떨었을지 짐작도 못 하겠네요.

지금까지 <디지털 광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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