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만에 B-1B 한반도 출격…北 맹비난

입력 2017.11.03 (21:14) 수정 2017.11.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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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초음속 폭격기 B-1B 편대가, 어제(2일) 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가상 폭격훈련을 실시했는데요,

북한이 이번에는 우리측의 발표도 있기 전에 비행 경로까지 공개하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공군의 발표가 나기도 전에 북한은 B-1B의 한반도 전개를 공개하며 비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미제는 11월 2일 또다시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은밀히 끌어들여 우리를 겨냥한 기습 핵 타격 훈련을 벌여놓았다."

B-1B 편대의 비행경로까지 자세히 공개하며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협박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일본 오키나와 주변 상공을 거쳐 비행하다가 남조선 지역 제주도 상공에서 조선 동해 상공으로 방향을 바꾼 후..."

한미 군 당국은 B-1B 편대가 가상 공대지 폭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B-1B 한반도 출격은 12일 만으로 북한이 미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대미 비난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일단 자기들이 행동으로 당장 옮기는 못하지만 불만을 표시하고 그리고 언제라도 도발을 하기 위한 그런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의도라고 봐야되겠죠."

B-1B는 최근 2~3주 간격으로 괌 미군 기지에서 한반도로 출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미 양국이 지난 달 안보협의회에서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확대를 합의해 앞으로 F-35A와 F-22 랩터의 한반도 전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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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만에 B-1B 한반도 출격…北 맹비난
    • 입력 2017-11-03 21:15:32
    • 수정2017-11-03 21: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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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초음속 폭격기 B-1B 편대가, 어제(2일) 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가상 폭격훈련을 실시했는데요,

북한이 이번에는 우리측의 발표도 있기 전에 비행 경로까지 공개하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공군의 발표가 나기도 전에 북한은 B-1B의 한반도 전개를 공개하며 비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미제는 11월 2일 또다시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은밀히 끌어들여 우리를 겨냥한 기습 핵 타격 훈련을 벌여놓았다."

B-1B 편대의 비행경로까지 자세히 공개하며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협박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일본 오키나와 주변 상공을 거쳐 비행하다가 남조선 지역 제주도 상공에서 조선 동해 상공으로 방향을 바꾼 후..."

한미 군 당국은 B-1B 편대가 가상 공대지 폭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B-1B 한반도 출격은 12일 만으로 북한이 미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대미 비난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일단 자기들이 행동으로 당장 옮기는 못하지만 불만을 표시하고 그리고 언제라도 도발을 하기 위한 그런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의도라고 봐야되겠죠."

B-1B는 최근 2~3주 간격으로 괌 미군 기지에서 한반도로 출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미 양국이 지난 달 안보협의회에서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확대를 합의해 앞으로 F-35A와 F-22 랩터의 한반도 전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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