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반미·친미 집회…트럼프 방한 경계 비상

입력 2017.11.04 (21:04) 수정 2017.11.0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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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4일) 서울 도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반대한다는 집회와 환영한다는 집회가 동시에 진행이 됐습니다.

특히 진보성향 단체들로 구성된 연합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반미집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경찰은 여기에 경계태세를 최고수준으로 올려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긴장 고조 중단하라! 대북 압박 중단하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 단체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쟁 위협을 높이고, 이를 통해 무기를 강매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는 트럼프 정책에서 벗어나 한미 전쟁 연습을 중단하고 평화적 해결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한을 찬성하는 단체들도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우리나라의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방한 일정에 맞춰 반미 단체 등이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7일과 8일엔 모든 경찰이 현장에서 대기하는 최고 수준의 경계를 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수오(경찰청 경호계장) : "행사장과 이동로 경호 안전 활동을 위해서 많은 경찰관 동원이 필요하고, 치안 전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서울경찰청에 갑호비상을 발령합니다."

경찰은 방한 일정 이틀 동안 신고된 109건의 집회 가운데 30건에 대해 집회 시간과 행진 방법 등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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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반미·친미 집회…트럼프 방한 경계 비상
    • 입력 2017-11-04 21:05:25
    • 수정2017-11-04 22: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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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4일) 서울 도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반대한다는 집회와 환영한다는 집회가 동시에 진행이 됐습니다.

특히 진보성향 단체들로 구성된 연합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반미집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경찰은 여기에 경계태세를 최고수준으로 올려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긴장 고조 중단하라! 대북 압박 중단하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 단체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쟁 위협을 높이고, 이를 통해 무기를 강매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는 트럼프 정책에서 벗어나 한미 전쟁 연습을 중단하고 평화적 해결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한을 찬성하는 단체들도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우리나라의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방한 일정에 맞춰 반미 단체 등이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7일과 8일엔 모든 경찰이 현장에서 대기하는 최고 수준의 경계를 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수오(경찰청 경호계장) : "행사장과 이동로 경호 안전 활동을 위해서 많은 경찰관 동원이 필요하고, 치안 전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서울경찰청에 갑호비상을 발령합니다."

경찰은 방한 일정 이틀 동안 신고된 109건의 집회 가운데 30건에 대해 집회 시간과 행진 방법 등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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