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비판 동시 집회…차벽 설치 총력 대비

입력 2017.11.07 (22:43) 수정 2017.11.0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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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서울 도심에서는 환영집회와 반대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경찰은 광화문 광장 주변에 차벽을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광화문 광장앞을 지납니다.

한쪽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고.

<녹취> "USA(미국), USA"

다른 한쪽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녹취> "전쟁 반대, 트럼프 반대..."

경찰이 방한 반대 시위대 쪽으로 차벽을 설치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시위참가자와 경찰 간 실랑이도 벌어졌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민주노총 등 단체들로 구성된 '노(NO) 트럼프 공동행동'은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박석운('NO 트럼프 공동행동' FTA 대책위 대표) :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해결방안이어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트럼프(대통령)는 전쟁을 위협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청와대 주변과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로 이동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방한 환영 집회도 열렸습니다.

'대한애국당'과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환영 태극기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규택(전 국회의원) :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여기에 왔지요. 또 한 가지는 우리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표시로..."

찬반 집회는 트럼트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예정된 내일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과 내일 경호인력을 포함한 경찰관 2만 명에게 갑호비상을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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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영·비판 동시 집회…차벽 설치 총력 대비
    • 입력 2017-11-07 22:51:13
    • 수정2017-11-07 23: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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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서울 도심에서는 환영집회와 반대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경찰은 광화문 광장 주변에 차벽을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광화문 광장앞을 지납니다.

한쪽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고.

<녹취> "USA(미국), USA"

다른 한쪽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녹취> "전쟁 반대, 트럼프 반대..."

경찰이 방한 반대 시위대 쪽으로 차벽을 설치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시위참가자와 경찰 간 실랑이도 벌어졌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민주노총 등 단체들로 구성된 '노(NO) 트럼프 공동행동'은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박석운('NO 트럼프 공동행동' FTA 대책위 대표) :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해결방안이어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트럼프(대통령)는 전쟁을 위협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청와대 주변과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로 이동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방한 환영 집회도 열렸습니다.

'대한애국당'과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환영 태극기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규택(전 국회의원) :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여기에 왔지요. 또 한 가지는 우리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표시로..."

찬반 집회는 트럼트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예정된 내일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과 내일 경호인력을 포함한 경찰관 2만 명에게 갑호비상을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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