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흑돼지’로 둔갑한 백돼지…294만 인분 팔았다
입력 2017.11.14 (21:22)
수정 2017.11.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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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반 돼지 고기를 값이 비싼 흑돼지 고기라고 속여서 판매한 업체의 임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3년 동안 전국 대형매장 등을 통해 가짜 흑돼지 고기 31억 원어치를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중에서 팔리는 돼지고기 삼겹살입니다.
가격이 비싼 흑돼지는 보통 고기에 있는 검은 털로 구분합니다.
그러나 털이 없는 이런 등뼈 부위는 흑돼지인지, 일반 돼지 즉 백돼지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처럼 구분이 어려운 일반돼지 부위를 흑돼지로 둔갑시켜 판 업체를 경기도 특사경이 덮쳤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업체 측은 일반돼지만 발골했다고 주장했지만 공장에선 흑돼지로 표시된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 "아직 흑돈 작업은 안 했는데, 오늘 생산된 등뼈는 흑돈 등뼈로 지금 나가잖아요."
이 업체가 지난 3년간 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여 31억 원어치를 팔아 5억 6천만 원을 부당하게 챙긴 걸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종구(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백돼지 중에 잘 안 팔리는 부위를 흑돼지로 둔갑을 시켜서 백돼지의 재고도 해소하고 이익도 최대한 내는 방법으로 판매를 했고요."
흑돼지는 육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아 갈비의 경우 백돼지보다 kg당 3천 원 정도 비싸게 팔리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백돼지를 흑돼지로 둔갑시켜 파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일반 돼지 고기를 값이 비싼 흑돼지 고기라고 속여서 판매한 업체의 임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3년 동안 전국 대형매장 등을 통해 가짜 흑돼지 고기 31억 원어치를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중에서 팔리는 돼지고기 삼겹살입니다.
가격이 비싼 흑돼지는 보통 고기에 있는 검은 털로 구분합니다.
그러나 털이 없는 이런 등뼈 부위는 흑돼지인지, 일반 돼지 즉 백돼지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처럼 구분이 어려운 일반돼지 부위를 흑돼지로 둔갑시켜 판 업체를 경기도 특사경이 덮쳤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업체 측은 일반돼지만 발골했다고 주장했지만 공장에선 흑돼지로 표시된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 "아직 흑돈 작업은 안 했는데, 오늘 생산된 등뼈는 흑돈 등뼈로 지금 나가잖아요."
이 업체가 지난 3년간 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여 31억 원어치를 팔아 5억 6천만 원을 부당하게 챙긴 걸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종구(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백돼지 중에 잘 안 팔리는 부위를 흑돼지로 둔갑을 시켜서 백돼지의 재고도 해소하고 이익도 최대한 내는 방법으로 판매를 했고요."
흑돼지는 육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아 갈비의 경우 백돼지보다 kg당 3천 원 정도 비싸게 팔리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백돼지를 흑돼지로 둔갑시켜 파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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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싼 흑돼지’로 둔갑한 백돼지…294만 인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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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14 21:24:01
- 수정2017-11-14 21:29:12
<앵커 멘트>
일반 돼지 고기를 값이 비싼 흑돼지 고기라고 속여서 판매한 업체의 임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3년 동안 전국 대형매장 등을 통해 가짜 흑돼지 고기 31억 원어치를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중에서 팔리는 돼지고기 삼겹살입니다.
가격이 비싼 흑돼지는 보통 고기에 있는 검은 털로 구분합니다.
그러나 털이 없는 이런 등뼈 부위는 흑돼지인지, 일반 돼지 즉 백돼지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처럼 구분이 어려운 일반돼지 부위를 흑돼지로 둔갑시켜 판 업체를 경기도 특사경이 덮쳤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업체 측은 일반돼지만 발골했다고 주장했지만 공장에선 흑돼지로 표시된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 "아직 흑돈 작업은 안 했는데, 오늘 생산된 등뼈는 흑돈 등뼈로 지금 나가잖아요."
이 업체가 지난 3년간 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여 31억 원어치를 팔아 5억 6천만 원을 부당하게 챙긴 걸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종구(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백돼지 중에 잘 안 팔리는 부위를 흑돼지로 둔갑을 시켜서 백돼지의 재고도 해소하고 이익도 최대한 내는 방법으로 판매를 했고요."
흑돼지는 육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아 갈비의 경우 백돼지보다 kg당 3천 원 정도 비싸게 팔리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백돼지를 흑돼지로 둔갑시켜 파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일반 돼지 고기를 값이 비싼 흑돼지 고기라고 속여서 판매한 업체의 임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3년 동안 전국 대형매장 등을 통해 가짜 흑돼지 고기 31억 원어치를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중에서 팔리는 돼지고기 삼겹살입니다.
가격이 비싼 흑돼지는 보통 고기에 있는 검은 털로 구분합니다.
그러나 털이 없는 이런 등뼈 부위는 흑돼지인지, 일반 돼지 즉 백돼지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처럼 구분이 어려운 일반돼지 부위를 흑돼지로 둔갑시켜 판 업체를 경기도 특사경이 덮쳤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업체 측은 일반돼지만 발골했다고 주장했지만 공장에선 흑돼지로 표시된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 "아직 흑돈 작업은 안 했는데, 오늘 생산된 등뼈는 흑돈 등뼈로 지금 나가잖아요."
이 업체가 지난 3년간 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여 31억 원어치를 팔아 5억 6천만 원을 부당하게 챙긴 걸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종구(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백돼지 중에 잘 안 팔리는 부위를 흑돼지로 둔갑을 시켜서 백돼지의 재고도 해소하고 이익도 최대한 내는 방법으로 판매를 했고요."
흑돼지는 육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아 갈비의 경우 백돼지보다 kg당 3천 원 정도 비싸게 팔리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백돼지를 흑돼지로 둔갑시켜 파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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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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