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능 시험장 변경 여부 고심

입력 2017.11.17 (22:41) 수정 2017.11.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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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수능수험생 80%가 다음주로 연기된 수능시험을 포항에서 치르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포항의 수능고사장을 다른 지역으로 변경할지 여부를 두고 교육당국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준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진 피해를 입은 수능고사장에 민관합동 점검단의 긴급 안전진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수능시험을 치르는데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겁니다.

<녹취) "요쪽은 다 깨끗하니까... (기둥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그죠?) 네. 구조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요."

현재까지 점검결과 포항지역 14개 고사장의 구조적인 안전에는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 당국의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포항지역 고3 수험생의 80%가 포항에서 수능을 치르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김지현(수능 수험생) : "전날 가서 미리 이동을 해 놓고 자고 일어나서 그 학교에 가서 시험을 쳐야 되는 것도 있고, 여기서 시험을 치면 조금이라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까..."

비교적 지진피해가 적은 포항 남구지역으로 수능 고사장을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사장을 바꿀 경우 준비 절차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김문관(포항 대동고 교감) : "시험 유형도 많이 다르고 선택자와 미선택자 여러 개 굉장히 복잡한데, (고사장을)옮겨간다면은 저희들이 2,3일 전에 먼저 가서 구조도 좀 익히고..."

교육당국은 고사장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와 관계 기관과의 협의 거쳐 수능 고사장 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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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수능 시험장 변경 여부 고심
    • 입력 2017-11-17 22: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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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수능수험생 80%가 다음주로 연기된 수능시험을 포항에서 치르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포항의 수능고사장을 다른 지역으로 변경할지 여부를 두고 교육당국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준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진 피해를 입은 수능고사장에 민관합동 점검단의 긴급 안전진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수능시험을 치르는데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겁니다.

<녹취) "요쪽은 다 깨끗하니까... (기둥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그죠?) 네. 구조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요."

현재까지 점검결과 포항지역 14개 고사장의 구조적인 안전에는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 당국의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포항지역 고3 수험생의 80%가 포항에서 수능을 치르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김지현(수능 수험생) : "전날 가서 미리 이동을 해 놓고 자고 일어나서 그 학교에 가서 시험을 쳐야 되는 것도 있고, 여기서 시험을 치면 조금이라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까..."

비교적 지진피해가 적은 포항 남구지역으로 수능 고사장을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사장을 바꿀 경우 준비 절차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김문관(포항 대동고 교감) : "시험 유형도 많이 다르고 선택자와 미선택자 여러 개 굉장히 복잡한데, (고사장을)옮겨간다면은 저희들이 2,3일 전에 먼저 가서 구조도 좀 익히고..."

교육당국은 고사장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와 관계 기관과의 협의 거쳐 수능 고사장 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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