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시험장…“힘내세요” 시험장마다 열띤 응원

입력 2017.11.23 (12:04) 수정 2017.11.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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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1,1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수능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홍석우 기자, 지금 시험이 진행 중이죠?

<답변>
네. 제가 나와있는 곳은 서울 용산고등학교입니다.

이곳에선 남자 수험생 560여 명이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뒤면 2교시 수학시험이 끝납니다.

수험생들은 약 1시간 가량 점심시간을 가진 뒤 오후 1시 10분부터 3교시 영어시험을 보게 됩니다.

오늘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천 백80개 시험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별다른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오늘 시험장 안에서는 여진을 우려한 행동요령이 공지됐습니다.

칠판에는 대피 요령을 적은 종이를 게시하고, 방송으로도 여진 발생시 행동요령을 안내했습니다.

시험 도중 지진이 일어날 경우 규모에 따라 시험 계속인 '가' 단계, 책상 아래 일시 대피인 '나' 단계, 운동장 대피인 '다' 단계로 구분됩니다.

<질문>
올해는 지진 때문에 시험이 연기되면서 수능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답변>
네. 아침에는 평년보다 다소 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두툼한 옷차림의 수험생들이 이곳 시험장으로 속속 들어섰습니다.

각 학교마다 후배들이 응원을 나와 선배들이 시험을 잘 치르기를 기원했습니다.

열띤 응원전도 펼쳐졌고요.

피켓과 플래카드도 여러개 등장해서 다양한 응원 구호를 선보였습니다.

수능 시작 시간이 출근 시간과 맞물리다 보니, 관공서나 기업들은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췄습니다.

특히 지진이 났던 포항과 인근 경주, 영천, 경산 등 4개 지역은 11시로 조정됐습니다.

수도권 지하철은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운행 횟수를 늘렸고요,

시내버스도 집중 배차됐습니다.

지각하는 수험생들을 수송하기 위해 경찰차도 동원됐습니다.

또 시험장마다 소방 공무원 2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올해 수능은 59만 3천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성적표는 다음달 12일 배부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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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시험장…“힘내세요” 시험장마다 열띤 응원
    • 입력 2017-11-23 12:06:17
    • 수정2017-11-23 12:43:00
    뉴스 12
<앵커 멘트>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1,1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수능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홍석우 기자, 지금 시험이 진행 중이죠?

<답변>
네. 제가 나와있는 곳은 서울 용산고등학교입니다.

이곳에선 남자 수험생 560여 명이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뒤면 2교시 수학시험이 끝납니다.

수험생들은 약 1시간 가량 점심시간을 가진 뒤 오후 1시 10분부터 3교시 영어시험을 보게 됩니다.

오늘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천 백80개 시험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별다른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오늘 시험장 안에서는 여진을 우려한 행동요령이 공지됐습니다.

칠판에는 대피 요령을 적은 종이를 게시하고, 방송으로도 여진 발생시 행동요령을 안내했습니다.

시험 도중 지진이 일어날 경우 규모에 따라 시험 계속인 '가' 단계, 책상 아래 일시 대피인 '나' 단계, 운동장 대피인 '다' 단계로 구분됩니다.

<질문>
올해는 지진 때문에 시험이 연기되면서 수능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답변>
네. 아침에는 평년보다 다소 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두툼한 옷차림의 수험생들이 이곳 시험장으로 속속 들어섰습니다.

각 학교마다 후배들이 응원을 나와 선배들이 시험을 잘 치르기를 기원했습니다.

열띤 응원전도 펼쳐졌고요.

피켓과 플래카드도 여러개 등장해서 다양한 응원 구호를 선보였습니다.

수능 시작 시간이 출근 시간과 맞물리다 보니, 관공서나 기업들은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췄습니다.

특히 지진이 났던 포항과 인근 경주, 영천, 경산 등 4개 지역은 11시로 조정됐습니다.

수도권 지하철은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운행 횟수를 늘렸고요,

시내버스도 집중 배차됐습니다.

지각하는 수험생들을 수송하기 위해 경찰차도 동원됐습니다.

또 시험장마다 소방 공무원 2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올해 수능은 59만 3천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성적표는 다음달 12일 배부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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