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도발 의심 포착”…한미일 “예의 주시”

입력 2017.11.28 (21:03) 수정 2017.11.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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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로 의심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두 달 넘게 잠잠했던 북한이 조만간 다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한미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포착한 징후는 전파 신호로 알려졌습니다.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 단계에서 나오는 신호로 의심된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종류는 특정할 수 없지만 일본 정부는 며칠 안에 발사도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북한 미사일 관련)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경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상 동향은 우리 군에도 포착됐습니다.

미사일 궤적을 추적하는 북한 레이더가 최근 다시 가동하고 미사일 기지 통신이 급증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통상적으로 보이는 징후들입니다.

한미일 정보당국은 정보 자산을 총동원하는 등 북한의 도발 대비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노재천(합참 공보실장) :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공조 하에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성에서는 미사일 본체나 이동식 발사대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군이 다음달 1일 시작하는 동계 훈련을 준비하는 전파거나, 관련국의 반응을 떠보려는 북한의 위장 전술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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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도발 의심 포착”…한미일 “예의 주시”
    • 입력 2017-11-28 21:04:13
    • 수정2017-11-28 21: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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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로 의심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두 달 넘게 잠잠했던 북한이 조만간 다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한미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포착한 징후는 전파 신호로 알려졌습니다.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 단계에서 나오는 신호로 의심된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종류는 특정할 수 없지만 일본 정부는 며칠 안에 발사도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북한 미사일 관련)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경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상 동향은 우리 군에도 포착됐습니다.

미사일 궤적을 추적하는 북한 레이더가 최근 다시 가동하고 미사일 기지 통신이 급증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통상적으로 보이는 징후들입니다.

한미일 정보당국은 정보 자산을 총동원하는 등 북한의 도발 대비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노재천(합참 공보실장) :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공조 하에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성에서는 미사일 본체나 이동식 발사대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군이 다음달 1일 시작하는 동계 훈련을 준비하는 전파거나, 관련국의 반응을 떠보려는 북한의 위장 전술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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