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기업 절반, 이민자가 창업”…정보·IT 강세

입력 2017.12.06 (09:55) 수정 2017.12.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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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 온 이민자들이 주요 기업의 절반 정도를 창업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보·IT 업종, 대형 기업일수록 이민자들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출신 이민자의 아들 스티브 잡스, 러시아계 미국인 세르게이 브린,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일론 머스크, 미 경제계를 주도하는 기업을 창업한 이들 3명은 이민자 출신입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로 등극한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역시, 쿠바 이민자인 새아버지 슬하에서 자랐습니다.

미국 기업가정신연구소가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올해 미국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43%가 이민 1세대나 2세대에 의해 창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를 이끄는 것이 실증적으로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IT 업종에서는 46%의 대기업을 이민자들이 창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민자들이 창업한 대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1,300만 명을 고용하고 있고, 지난해에만 우리 돈으로 5천8백 조 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을 반대하는 이윱니다.

<녹취> 잭 돌시(트위터 최고경영자) : "우리는 이민과 다양성으로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다른 관점의 많은 사람들에게 서 얻는게 있죠."

이민자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반 이민 정책. 미국의 안전을 위한 것이란 취지와 달리 혁신적인 이민자들 유입까지 가로막아 미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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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기업 절반, 이민자가 창업”…정보·IT 강세
    • 입력 2017-12-06 09:56:50
    • 수정2017-12-06 09: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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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 온 이민자들이 주요 기업의 절반 정도를 창업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보·IT 업종, 대형 기업일수록 이민자들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출신 이민자의 아들 스티브 잡스, 러시아계 미국인 세르게이 브린,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일론 머스크, 미 경제계를 주도하는 기업을 창업한 이들 3명은 이민자 출신입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로 등극한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역시, 쿠바 이민자인 새아버지 슬하에서 자랐습니다.

미국 기업가정신연구소가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올해 미국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43%가 이민 1세대나 2세대에 의해 창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를 이끄는 것이 실증적으로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IT 업종에서는 46%의 대기업을 이민자들이 창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민자들이 창업한 대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1,300만 명을 고용하고 있고, 지난해에만 우리 돈으로 5천8백 조 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을 반대하는 이윱니다.

<녹취> 잭 돌시(트위터 최고경영자) : "우리는 이민과 다양성으로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다른 관점의 많은 사람들에게 서 얻는게 있죠."

이민자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반 이민 정책. 미국의 안전을 위한 것이란 취지와 달리 혁신적인 이민자들 유입까지 가로막아 미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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