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후원 강요’ 장시호에 징역 2년 6개월

입력 2017.12.07 (12:03) 수정 2017.12.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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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그룹에 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는 징역 3년이 선고됐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삼성 그룹에 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재판부는 장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이런 점을 이용해 거액의 사익을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농단 수사나 재판에 적극 협조한 점을 감안해도 범죄 수익이 20억 원이 넘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 가운데 유일하게 구속기간이 만료된 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장 씨는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됐습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고위 공직자의 신분과 책임을 망각하고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최순실 씨의 사익 추구에 협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운영한 장 씨는 김 전 차관 도움으로 삼성전자로부터 16억여 원의 후원금을 받고 이 가운데 3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장 씨는 특검 등의 수사 과정에서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의 관계 등 각종 국정농단 사건을 상세하게 진술해 특검 도우미로 통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은 활약을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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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후원 강요’ 장시호에 징역 2년 6개월
    • 입력 2017-12-07 12:05:16
    • 수정2017-12-07 12: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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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그룹에 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는 징역 3년이 선고됐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삼성 그룹에 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재판부는 장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이런 점을 이용해 거액의 사익을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농단 수사나 재판에 적극 협조한 점을 감안해도 범죄 수익이 20억 원이 넘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 가운데 유일하게 구속기간이 만료된 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장 씨는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됐습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고위 공직자의 신분과 책임을 망각하고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최순실 씨의 사익 추구에 협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운영한 장 씨는 김 전 차관 도움으로 삼성전자로부터 16억여 원의 후원금을 받고 이 가운데 3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장 씨는 특검 등의 수사 과정에서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의 관계 등 각종 국정농단 사건을 상세하게 진술해 특검 도우미로 통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은 활약을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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