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산불 확산…트럼프,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7.12.09 (07:16) 수정 2017.12.0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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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에서 동시다발로 발화한 대형 산불이 닷새째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 지사의 요청을 받고 캘리포니아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등성이 마다 시뻘건 화염이 솟구칩니다.

로스앤젤레스를 둘러싸고 일어난 4건의 대형 산불에 이어 샌디에이고 인근에서도 산불이 나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은퇴자 마을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가옥 수십 채가 불에 탔습니다.

<인터뷰> 다이엔 제이콥(샌디에이고 감독위원회 회장) : "우리는 여러분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회복하기까지의 긴 과정이 있을 것이고, 집을 잃는다는 것은 고통스럽고 슬픈 일 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에만 6건의 대형 산불로 648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서울시 면적보다 넓은 지역입니다.

주민 19만 명이 대피하는 등 닷새째 산불이 확산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LA 부촌 벨에어 산불은 다소 진정되면서 주민들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거주하던 패리스 힐튼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번 불에 긴급 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말까지는 50에서 80킬로미터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며 산불 영향권의 주민들은 계속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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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캘리포니아 산불 확산…트럼프, 비상사태 선포
    • 입력 2017-12-09 07:18:38
    • 수정2017-12-09 07: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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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에서 동시다발로 발화한 대형 산불이 닷새째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 지사의 요청을 받고 캘리포니아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등성이 마다 시뻘건 화염이 솟구칩니다.

로스앤젤레스를 둘러싸고 일어난 4건의 대형 산불에 이어 샌디에이고 인근에서도 산불이 나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은퇴자 마을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가옥 수십 채가 불에 탔습니다.

<인터뷰> 다이엔 제이콥(샌디에이고 감독위원회 회장) : "우리는 여러분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회복하기까지의 긴 과정이 있을 것이고, 집을 잃는다는 것은 고통스럽고 슬픈 일 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에만 6건의 대형 산불로 648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서울시 면적보다 넓은 지역입니다.

주민 19만 명이 대피하는 등 닷새째 산불이 확산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LA 부촌 벨에어 산불은 다소 진정되면서 주민들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거주하던 패리스 힐튼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번 불에 긴급 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말까지는 50에서 80킬로미터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며 산불 영향권의 주민들은 계속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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