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단체 20곳·개인 12명 추가 제재”

입력 2017.12.11 (12:09) 수정 2017.12.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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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 금융기관과 선박회사 등 20개 단체와 북한 인사 12명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화성 15형 발사에 대한 대응 차원의 조치입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번째 대북 독자 제재 대상이 발표됐습니다.

우선 단체로는 라선국제상업은행과 조선능라도선박회사 등 금융기관과 선박회사 20곳입니다.

개인으로는 김수광 주 벨라루스 정찰총국 요원과 리호남 류경상업은행 소속 등 해외에 체류 중인 12명입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북한이 화성 15형을 발사한 지 2주도 안 돼 단행됐습니다.

이들 단체와 개인들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 또는 제재대상 품목 불법거래 등에 관여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명단이 관보에 게재된 오늘부터 이들의 국내 금융자산이 동결되고 제재 대상 단체와 우리측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하지만 이미 5.24 조치와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간의 모든 교역이 중단됐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실질적 효과보다는 국제사회 대북제재 흐름에 동참하는 상징적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이번 제재가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틀 전에 시행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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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 단체 20곳·개인 12명 추가 제재”
    • 입력 2017-12-11 12:11:39
    • 수정2017-12-11 1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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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 금융기관과 선박회사 등 20개 단체와 북한 인사 12명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화성 15형 발사에 대한 대응 차원의 조치입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번째 대북 독자 제재 대상이 발표됐습니다.

우선 단체로는 라선국제상업은행과 조선능라도선박회사 등 금융기관과 선박회사 20곳입니다.

개인으로는 김수광 주 벨라루스 정찰총국 요원과 리호남 류경상업은행 소속 등 해외에 체류 중인 12명입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북한이 화성 15형을 발사한 지 2주도 안 돼 단행됐습니다.

이들 단체와 개인들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 또는 제재대상 품목 불법거래 등에 관여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명단이 관보에 게재된 오늘부터 이들의 국내 금융자산이 동결되고 제재 대상 단체와 우리측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하지만 이미 5.24 조치와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간의 모든 교역이 중단됐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실질적 효과보다는 국제사회 대북제재 흐름에 동참하는 상징적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이번 제재가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틀 전에 시행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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