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후원도 ‘한파’…빈곤층 힘겨운 겨울나기

입력 2017.12.11 (12:24) 수정 2017.12.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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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탄값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에너지 빈곤층이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연탄 천사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지게를 지고, 오르막을 오르고 일손을 보태다 보니 어느새 이마엔 구슬땀이 맺힙니다.

한장 한장 작은 정성을 옮기자, 창고에는 사랑의 연탄이 차곡 차곡 쌓입니다.

힘은 들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기에 마음만은 뿌듯합니다.

<인터뷰> 신유빈(전주 로타리클럽 회원) : "어려운 분들을 위해 연탄 한장 한장 모아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도와 드리러 왔습니다."

이 봉사단체 회원 30여 명은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혼자사는 노인들에게 연탄 3천장을 전달했습니다.

주민들은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수 있어 든든합니다.

<인터뷰> 양종근(전북 전주시 인후동) : "서로 나누고 써야지 이렇게 봉사를 해서 가져다 주는 게 너무 너무 감사하고요."

전북지역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4천여 가구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후원된 연탄은 목표 70만 장 가운데 25만 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연탄 가격도 장당 100원이 올라 부담도 커졌습니다.

<인터뷰> 윤국춘(전주 연탄은행 대표) : "한 장의 700 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하게 할수 있는데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많아야..."

연말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온정이 얼어붙은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를 훈훈히 녹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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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탄 후원도 ‘한파’…빈곤층 힘겨운 겨울나기
    • 입력 2017-12-11 12:25:39
    • 수정2017-12-11 12:27:55
    뉴스 12
<앵커 멘트>

연탄값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에너지 빈곤층이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연탄 천사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지게를 지고, 오르막을 오르고 일손을 보태다 보니 어느새 이마엔 구슬땀이 맺힙니다.

한장 한장 작은 정성을 옮기자, 창고에는 사랑의 연탄이 차곡 차곡 쌓입니다.

힘은 들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기에 마음만은 뿌듯합니다.

<인터뷰> 신유빈(전주 로타리클럽 회원) : "어려운 분들을 위해 연탄 한장 한장 모아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도와 드리러 왔습니다."

이 봉사단체 회원 30여 명은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혼자사는 노인들에게 연탄 3천장을 전달했습니다.

주민들은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수 있어 든든합니다.

<인터뷰> 양종근(전북 전주시 인후동) : "서로 나누고 써야지 이렇게 봉사를 해서 가져다 주는 게 너무 너무 감사하고요."

전북지역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4천여 가구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후원된 연탄은 목표 70만 장 가운데 25만 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연탄 가격도 장당 100원이 올라 부담도 커졌습니다.

<인터뷰> 윤국춘(전주 연탄은행 대표) : "한 장의 700 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하게 할수 있는데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많아야..."

연말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온정이 얼어붙은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를 훈훈히 녹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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