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작년보다 약간 쉬워”…영어 변별력 논란

입력 2017.12.11 (21:15) 수정 2017.12.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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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의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어가 이른바 '불수능'이라고 불렸던 지난해보다는 약간 쉬운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첫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너무 쉽게 출제돼, 변별력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국어는 1등급 비율이 지난해 4.01%에서 4.90%로 증가했습니다.

수학 가형은 1등급 비율이 지난해 6.95%에서 올해 5.13%로 줄었지만 문과 학생들이 치는 수학 나형 1등급은 지난해 4.74%에서 올해 7.68%로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성기선(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2021학년도까지는 이런 수능 현재 체제가 유지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난이도 조절이나 이런 문제는 예년과 같이 가기위한 노력들을 계속해 나갈 것 같습니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의 1등급 인원수는 5만 2천9백여 명, 비율은 10.03%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등급 4만 2천여 명과 비교하면 만 명 이상 많아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영어 난이도의 변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영덕(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주요 대학 모집정원이 4만 명 정도 되기 때문에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사실상 영어가 다 1등급이기 때문에 영어는 거의 변별력이 없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이번 수능 만점자는 모두 15명이며, 수능 성적표는 개별 수험생에게 내일 (12일) 배부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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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수능 “작년보다 약간 쉬워”…영어 변별력 논란
    • 입력 2017-12-11 21:17:24
    • 수정2017-12-11 21: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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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의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어가 이른바 '불수능'이라고 불렸던 지난해보다는 약간 쉬운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첫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너무 쉽게 출제돼, 변별력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국어는 1등급 비율이 지난해 4.01%에서 4.90%로 증가했습니다.

수학 가형은 1등급 비율이 지난해 6.95%에서 올해 5.13%로 줄었지만 문과 학생들이 치는 수학 나형 1등급은 지난해 4.74%에서 올해 7.68%로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성기선(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2021학년도까지는 이런 수능 현재 체제가 유지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난이도 조절이나 이런 문제는 예년과 같이 가기위한 노력들을 계속해 나갈 것 같습니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의 1등급 인원수는 5만 2천9백여 명, 비율은 10.03%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등급 4만 2천여 명과 비교하면 만 명 이상 많아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영어 난이도의 변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영덕(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주요 대학 모집정원이 4만 명 정도 되기 때문에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사실상 영어가 다 1등급이기 때문에 영어는 거의 변별력이 없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이번 수능 만점자는 모두 15명이며, 수능 성적표는 개별 수험생에게 내일 (12일) 배부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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