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민간 교류 ‘온기’…“진정한 소통이 열쇠”

입력 2017.12.12 (06:24) 수정 2017.12.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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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신 한중시대를 모색하는 연속기획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차원 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 교류 등이 다시 활성화되어 진정한 소통과 화해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을 무대로 꿈을 펼치기 위해 한국어를 전공으로 택한 중국의 대학생들.

한동안 진로를 바꿔야 하나 고민까지 했었지만,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는 한중관계에 기대감이 부풀었습니다.

<인터뷰> 류위신(베이징어언大 한국어학과) : "더 큰 희망을 갖게 됐죠. 더 편하게 오갈 수 있고, 공부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한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대표적 친한파가 된 중국 청년들은 양국이 서먹하던 시기에도 케이팝 등 한류는 중요한 소통의 고리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셰밍치(청화大 미디어학부 4학년) : "여보세요~ 밥은 먹었니~~이 노래를 알기 전에는 전화 할 때 '여보세요'라고 하는 줄 몰랐어요. 그냥 '안녕하세요'로만 알았죠."

무엇보다 마음을 연 진솔한 경청과 대화가 한때 민간에서조차 얼어붙었던 양국의 관계를 녹이는 열쇠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인터뷰> 홍성표(베이징大 유학생) : "서로 마음을 나누고 대화를 나누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윤서연(베이징大 유학생) : "어떠한 우호관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많이 설명하고 스스로도 좀 공부를 했던거 같아요."

양국의 민간 소통은 이미 완연한 온기가 돌고 있지만, 한중관계의 특성상 양국 정부의 움직임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더 주목 받는 이윱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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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민간 교류 ‘온기’…“진정한 소통이 열쇠”
    • 입력 2017-12-12 06:28:32
    • 수정2017-12-12 07: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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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신 한중시대를 모색하는 연속기획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차원 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 교류 등이 다시 활성화되어 진정한 소통과 화해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을 무대로 꿈을 펼치기 위해 한국어를 전공으로 택한 중국의 대학생들.

한동안 진로를 바꿔야 하나 고민까지 했었지만,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는 한중관계에 기대감이 부풀었습니다.

<인터뷰> 류위신(베이징어언大 한국어학과) : "더 큰 희망을 갖게 됐죠. 더 편하게 오갈 수 있고, 공부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한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대표적 친한파가 된 중국 청년들은 양국이 서먹하던 시기에도 케이팝 등 한류는 중요한 소통의 고리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셰밍치(청화大 미디어학부 4학년) : "여보세요~ 밥은 먹었니~~이 노래를 알기 전에는 전화 할 때 '여보세요'라고 하는 줄 몰랐어요. 그냥 '안녕하세요'로만 알았죠."

무엇보다 마음을 연 진솔한 경청과 대화가 한때 민간에서조차 얼어붙었던 양국의 관계를 녹이는 열쇠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인터뷰> 홍성표(베이징大 유학생) : "서로 마음을 나누고 대화를 나누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윤서연(베이징大 유학생) : "어떠한 우호관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많이 설명하고 스스로도 좀 공부를 했던거 같아요."

양국의 민간 소통은 이미 완연한 온기가 돌고 있지만, 한중관계의 특성상 양국 정부의 움직임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더 주목 받는 이윱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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