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육아휴직 급증…“일·가정 모두 중요”

입력 2017.12.15 (19:07) 수정 2017.12.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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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육아휴직을 위해 휴직하는 남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기혼여성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일·가정 양립지표'를 보면 일·가정 양립제도를 도입하는 기업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휴가제 도입 기업은 2년전 80.3%에서 올해 81.1%, 육아휴직제와 유연근무제 도입도 같은 기간 각각 증가했습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일·가정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년전 34.4%에서 42.9%로 높아졌고, 가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11.9%에서 13.9%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8만 9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2.8% 늘었습니다.

특히, 남성은 56.3% 급증한 반면 여성은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개월 이하 자녀를 둔 여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43.1%로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이용 비율도 지난해 2,761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4% 증가했습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만8살이나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1년 이내의 기간 동안 근로시간을 줄이는 제돕니다.

기혼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은 올해 20.2%로 2014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결혼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비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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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육아휴직 급증…“일·가정 모두 중요”
    • 입력 2017-12-15 19:08:27
    • 수정2017-12-15 21: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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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육아휴직을 위해 휴직하는 남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기혼여성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일·가정 양립지표'를 보면 일·가정 양립제도를 도입하는 기업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휴가제 도입 기업은 2년전 80.3%에서 올해 81.1%, 육아휴직제와 유연근무제 도입도 같은 기간 각각 증가했습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일·가정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년전 34.4%에서 42.9%로 높아졌고, 가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11.9%에서 13.9%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8만 9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2.8% 늘었습니다.

특히, 남성은 56.3% 급증한 반면 여성은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개월 이하 자녀를 둔 여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43.1%로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이용 비율도 지난해 2,761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4% 증가했습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만8살이나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1년 이내의 기간 동안 근로시간을 줄이는 제돕니다.

기혼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은 올해 20.2%로 2014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결혼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비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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