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펠트먼 “남북 대화·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건의”

입력 2017.12.15 (21:25) 수정 2017.12.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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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한국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남북대화 재개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권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잠시 후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을 압박하는 데 국제 사회가 동참해 달라고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의 한반도는 작은 사건이 심각한 상황으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한국 특파원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에 두 가지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 하나가 남북 간 대화 재개입니다.

<녹취> 제프리 펠트먼(유엔 사무차장) : "남북 군사 당국 간 대화 채널 재개를 통해 위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화로 향하는 전환기가 될 수 있다며 올림픽 참가도 건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프리 펠트먼(유엔 사무차장) : "우리는 올림픽 기간과 올림픽이 열릴 때까지, 그리고 올림픽 참가가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참가는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방북 기간 내내 북한 관리들이 진지하게 대화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은 "긴장 완화를 위해 유익하면 가능하지만 방문을 위한 방문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오늘밤 열리는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 참석합니다.

틸러슨 장관은 국제사회가 최대한 북한을 압박하는데 동참할 것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안보리 장관급 회의 에 이례적으로 자성남 북한 대사가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북미 간의 날선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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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5 21:27:06
    • 수정2017-12-15 21: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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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한국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남북대화 재개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권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잠시 후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을 압박하는 데 국제 사회가 동참해 달라고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의 한반도는 작은 사건이 심각한 상황으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한국 특파원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에 두 가지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 하나가 남북 간 대화 재개입니다.

<녹취> 제프리 펠트먼(유엔 사무차장) : "남북 군사 당국 간 대화 채널 재개를 통해 위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화로 향하는 전환기가 될 수 있다며 올림픽 참가도 건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프리 펠트먼(유엔 사무차장) : "우리는 올림픽 기간과 올림픽이 열릴 때까지, 그리고 올림픽 참가가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참가는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방북 기간 내내 북한 관리들이 진지하게 대화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은 "긴장 완화를 위해 유익하면 가능하지만 방문을 위한 방문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오늘밤 열리는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 참석합니다.

틸러슨 장관은 국제사회가 최대한 북한을 압박하는데 동참할 것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안보리 장관급 회의 에 이례적으로 자성남 북한 대사가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북미 간의 날선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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