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GP 통해 귀순…추격조에 경고사격

입력 2017.12.22 (07:19) 수정 2017.12.22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군 병사 1명이 최전방 GP를 통해 귀순해 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추격조가 접근하자 경고사격을 했습니다.

북한 주민 2명도 목선을 타고 귀순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8시 4분쯤 최전방 중서부전선 우리군 GP로 북한군 병사 1명이 귀순해 왔습니다.

귀순 병사는 19살 가량의 남자 초급병사로, 개인 화기인 AK 소총을 휴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짙은 안개로 시정이 100m에 불과했지만, 경계병이 감시장비로 귀순자를 식별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녹취> 노재천(합참 공보실장) : "감시장비와 경계병에 의해서 사전에 식별되고, 귀순 의사를 확인하고 정상적인 유도작전을 실시했습니다."

이 병사의 귀순 직후 북한군은 추격조 여러 명을 비무장지대로 투입했습니다.

추격조가 군사분계선 인근으로 접근하자, 우리 군은 9시 24분 경고 방송과 함께 K-3 기관총 20발을 경고 사격했습니다.

50여 분 뒤에는 북한지역에서 2차례에 걸쳐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지만, 우리 측에서 피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피해도 없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북한군 병사의 귀순은 지난 달 오모 병사가 판문점 JSA로 넘어온 지 38일만입니다.

또 그제는 북한 남성 2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상으로 넘어와 귀순했습니다.

올해 귀순한 북한 군인은 4명, 주민까지 합치면 15명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군, GP 통해 귀순…추격조에 경고사격
    • 입력 2017-12-22 07:21:20
    • 수정2017-12-22 07:51:45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북한군 병사 1명이 최전방 GP를 통해 귀순해 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추격조가 접근하자 경고사격을 했습니다.

북한 주민 2명도 목선을 타고 귀순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8시 4분쯤 최전방 중서부전선 우리군 GP로 북한군 병사 1명이 귀순해 왔습니다.

귀순 병사는 19살 가량의 남자 초급병사로, 개인 화기인 AK 소총을 휴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짙은 안개로 시정이 100m에 불과했지만, 경계병이 감시장비로 귀순자를 식별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녹취> 노재천(합참 공보실장) : "감시장비와 경계병에 의해서 사전에 식별되고, 귀순 의사를 확인하고 정상적인 유도작전을 실시했습니다."

이 병사의 귀순 직후 북한군은 추격조 여러 명을 비무장지대로 투입했습니다.

추격조가 군사분계선 인근으로 접근하자, 우리 군은 9시 24분 경고 방송과 함께 K-3 기관총 20발을 경고 사격했습니다.

50여 분 뒤에는 북한지역에서 2차례에 걸쳐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지만, 우리 측에서 피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피해도 없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북한군 병사의 귀순은 지난 달 오모 병사가 판문점 JSA로 넘어온 지 38일만입니다.

또 그제는 북한 남성 2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상으로 넘어와 귀순했습니다.

올해 귀순한 북한 군인은 4명, 주민까지 합치면 15명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